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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거장 눈물 흘리게 한 저주받은 나이 ‘3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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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전 세계의 관심이 알리바바(阿里巴巴), 징둥(京东) 등 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에 집중된 가운데, 그들의 창업 스토리 역시 화제다

 

▲ 사진 = 1998년은 전 세계적으로 기회와 희망이 가득한 해였다. 하지만 34세가 된 마윈(马云)에게는 고통과 어려움의 시기였다 ⓒ 봉황망(凤凰网)

 

1998년은 전 세계적으로 기회와 희망이 가득한 해였다. 하지만 34세가 된 마윈(马云)에게는 고통과 어려움의 시기였다.

1998년 말, 호기 있게 시작한 마윈의 2번째 사업이 실패로 끝났다. 모든 것을 잃은 그는 베이징(北京, 북경)을 떠나 항저우(杭州, 항주)로 돌아왔다.

 

▲ 사진 = 마윈과 동업자들, 1998년 만리장성에서 촬영한 사진이라고 알려져 있다 ⓒ 봉황망(凤凰网)

 

베이징을 떠나기 전 마윈은 경영진들과 함께 만리장성에 올랐다. 경영진 중 한 명이 만리장성을 바라보며 크게 소리 내어 울었다. "왜지! 도대체 왜인거지!” 울부짖는 그를 시작으로 마윈과 경영진들은 대성통곡 했다.

먼 훗날 마윈은 당시를 회고하며 "베이징을 떠나기 전날 밤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작은 호텔방에서 술을 마시며 종일 울었다”고 밝혔다.

사업에 실패한 채 항저우로 돌아간 그는 1999년 알리바바를 창업한다. 그렇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의 역사가 시작된다.

류창둥

 

▲ 사진 = 중국 전자상거래 2위 기업 징둥의 회장 겸 CEO 혹은 국내에도 엄청난 관심을 끌었던 ‘밀크티녀’장쩌톈(章泽天)의 남편으로 알려져 있는 류창둥(刘强东) 역시 눈물의 34세를 보냈다 ⓒ 봉황망(凤凰网)

 

중국 전자상거래 2위 기업 징둥의 회장 겸 CEO 혹은 국내에도 엄청난 관심을 끌었던 ‘밀크티녀’의 남편으로 알려져 있는 류창둥(刘强东) 역시 눈물의 34세를 보냈다.

전 세계가 금융 위기로 허덕인 지난 2008년 대출받은 융자금을 몽땅 써 버린 징둥그룹 역시 부도 위험에 처해 있었다. 투자자는 더 이상 류창둥의 말에 관심 가지지 않았고 징둥 그룹은 기약 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 사진 = 자금 문제로 매일 밤낮으로 고민하던 류창둥은 34세의 나이에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렸다 ⓒ 봉황망(凤凰网)

 

자금 문제로 매일 밤낮으로 고민하던 류창둥은 34세의 나이에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렸다. 다행히 그와 징둥은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넘겼고 지금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스위주

 

▲ 사진 = 순탄대로를 걷는 듯 했던 스위주(史玉柱)의 사업이 꼬이기 시작한 건 1996년부터다 ⓒ 봉황망(凤凰网)

 

지난 1994년 스위주(史玉柱)의 건강식품 ‘뇌황금(脑黄金)’은 ‘꽃길’을 걷고 있었다.

 

▲ 사진 = 지난 1994년 스위주(史玉柱)의 건강식품 ‘뇌황금(脑黄金)’은 ‘꽃길’을 걷고 있었다 ⓒ 봉황망(凤凰网)

 

 

1억2000만 위안(약 168억8933만원)을 투자한 그는 4개월 만에 대출 받은 1억8000만 위안(약 304억원)을 갚았다. 그리고 2년 만에 3억 위안(약 506억67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순탄대로를 걷는 듯 했던 그의 사업이 꼬이기 시작한 건 1996년부터다.

34세가 된 스위주는 본사인 ‘자이언트 빌딩’을 짓기로 한다. 이를 위해선 거액의 자금이 필요했지만 건강식품 판 자금으로는 부족했다. 설상가상 기업 내부에도 각종 문제가 발생했다. 쥐런그룹은 빠르게 주저 앉고 있었다.

이듬해 자이언트 빌딩은 공사를 중지했다. 건강식품 뇌황금 사업도 매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업계 내 쥐런그룹의 지위는 유명무실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물론 스위주는 마의 34세를 버텨냈다. 그리고 ‘유명무실’한 것과 같던 쥐런그룹을 중국 대표 온라인 게임 및 금융 기업으로 성장 시킨다.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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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 차이나포커스 http://goo.gl/TmML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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