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망코리아 이미래 기자] 중국의 수시전형을 통해 대학교 1차 합격한 학생을 최다 배출한 고등학교는 중국 허베이성(河北省)에 위치한 헝수이(衡水)고등학교로 1152명의 학생이 1차 합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베이성이 중국의 ‘강남 8학군’으로 불리게 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중국 전국 학교가 발표하는 ‘2018년 대학별 입시 특별(수시)전형 500대 고등학교 순위(1차)’를 공개됐다. 해당 순위는 중국 전국 고등학교별 대학 입시 특별전형 합격자 수와 성(省)과 시(市)별 합격자 수를 통계한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에 위치한 헝수이고등학교 내 1차 수시 합격 학생 수는 총 1152명으로 전국의 1위를 차지했다.
헝수이고등학교 학생이 합격한 대학교는 총 69개로 대학 입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중국 전국 고등학교의 89%를 차지했다. 그 중 인민대학교(人民大学) 특별전형을 통과한 학생 수가 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베이징대학교(北京大学)는 31명, 칭화대학교(清华大学)는 23명, 베이징항공항천대학교(北京航空航天大学)는 40명, 상하이교통대학교(上海交通大学)는 32명, 저장대학교(浙江大学)는 30명 합격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전국에서 최다 합격자를 보유한 도시는 산둥성(山东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500대 고등학교 순위 1~20위를 차지한 고등학교 중 산둥성 소재지 고등학교가 총 8개로 가장 많았다. 허베이성 소재지 고등학교는 총 6곳으로 2위를 차지했다. 후베이성(湖北省), 허난성(河南省), 장쑤성(江苏省)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문가는 "1차 합격자 수가 가장 많다는 건 우수한 학교가 많고 교육퀄리티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일반적으로 고등학교는 특별전형 합격에 집중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대학별 입시 특별(수시)전형을 시행하는 시범 대학교는 총 90개다. 관계자는 "공평성을 위해 이번 순위는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 모집을 하는 77개 대학교가 공개한 1차 합격자 명단을 기준으로 통계를 냈다”며 "소재지 성(省) 및 시(市) 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13개 학교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특별전형은 중국 전국이 통일적으로 실시하는 일반전형과는 달리 각 대학이 스스로 정한 기준에 따라 정원의 약 5%에 해당되는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다. 대학의 자주적 권리를 위해 지난 2003년 처음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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