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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한국이야기

`연애, 학교에서 배워볼까‘...중국 대학에 개설된 연애심리학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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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안신싱(段鑫星) 교수의 모습 ⓒ 왕이신문(网易新闻)

【봉황망코리아】 장경희 기자 = "연인 중 한사람이 ‘나 오늘 되게 피곤해’라고 말할 때, 어떤 대답을 해야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까. 또 연인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좋지 않은 대답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7일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업대학(矿业大学) 공공관리학원(公共管理学院)에 개설된 연애심리학 교양과목이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광업대학 공공관리학원 원장이자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뚜안신싱(段鑫星) 교수의 아이디어로 개설된 연애심리학은 연애 과정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알아보고, 특정 상황에 대한 해결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설됐다.

또한 생동감 있고 흥미 있는 주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정확한 애정관과 용기, 대인관계, 소통, 이해심 등 심리학적 개념에 대한 의미를 전달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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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광업대학(矿业大学) 뚜안신싱(段鑫星) 교수의 연애심리학 생방송 장면 ⓒ 왕이신문(网易新闻)

수업은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수업 당 하나의 주제를 다룬다. 수업은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사랑 36계>, <520 사랑, 그것에 대해 대화를 나눠봅시다> 등을 주제로 교내 연인들의 실제 경험을 탐구하고 토론한다.

매회 생방송을 시청하는 학생은 2만명을 넘어섰으며, 실제 방송을 접한 학생들은 열띤 호응을 보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높은 학점을 얻는 것보다 애정과 심리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등 성숙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학생은 "연애심리학 강의를 들으면서 연애와 심리에 대해 배웠지만 아직도 짝이 없는 것을 보니 조금 실패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강의를 열심히 들은 만큼 이번 기회에 여자친구를 사귀어 실제 사랑을 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강의를 통해 연인 관계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속을 많이 썩였던 전 남자친구에게 강의를 듣고 배우라고 권하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khee@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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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1843&category=4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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