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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희토류, 미중간 무역전쟁 속 중국에 힘 실어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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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장경희 기자= 미중 무역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희토류' 관련 조치가 중국 정부에서 쓸 수 있는 강력한 카드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봉황망(凤凰网)은 러시아 위성신문사 ‘스푸트니크’ 보도를 인용해 희토류가 미중 무역전쟁 국면에서 중국을 돕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뉴스’는 웹사이트에 ‘희토류가 중국이 무역전쟁 속에서 불패의 지위를 구축하는데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자료를 게재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9900만톤의 희토류 매장량 가운데 중국이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경질 희토류 광물 채굴지는 네이멍구(內蒙古) 지역에, 중질 희토류 광물 채굴지는 중국의 남부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1980년대 미국은 희토류 최대 생산국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희토류의 채굴이 복잡하고 원가가 비싸며 환경피해도 큰 것으로 나타나 중요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06년 말 베이징시는 희토류 수출관세를 높이는 등 수출 제한 조치를 강화해 나갔다. 수출 제한에 대해 중국 정부 측은 중국 내 희토류 자원고갈 때문이며 국내 수요도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중일 양국 사이 동중국해의 도서지역에 대한 분쟁이 격화되자 중국은 대일본 희토류 수출을 중단했다. 그 후 대미, 대유럽으로 수출되던 희토류에 대해서도 여러 제한을 두며 규제를 강화했다. 

중국은 희토료 수출 이외에 소비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중국은 전세계 희토류 소비의 삼분의 일을 차지했고 2015년에 접어들면서 50%에 육박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이 희토류를 무역 전쟁의 무기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희토류 분야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선도적 위치는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스푸트니크는 전했다. 중국이 희토류 저장량과 채굴 방면에서 다른 국가들에 크게 앞서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 연구 방면에서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전문가는 "희토류에 사용되는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는 전문가가 전 세계에 수백 명이 존재한다"며 "이들은 모두 중국에 있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현재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풍력발전, 태양열 발전 등 21세기 저탄소 녹색성장 부문에 널리 쓰이고 있다. 또한 희토류는 LCD·LED·스마트폰 등의 IT산업, 카메라·컴퓨터 등의 전자제품, CRT·형광램프 등의 형광체 및 광섬유 등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방사성 차폐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원자로 제어제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이밖에 군사 무기제조 방면의 재료로도 쓰인다.

jkhee@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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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2373&category=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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