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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GM, 중국산 배터리 문제로 전기차 생산 확대 계획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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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배터리 문제로 GM이 중국 내 전기차 생산 확대 계획을 연기했다 ⓒ 바이두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중국에서 전기차 생산 규모를 확대하려는 제너럴모터스(GM)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31일 중국 매체 오프위크(ofweek)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A123시스템즈가 공급한 중국산 배터리가 차량의 성능과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GM의 중국 내 전기차 생산 확대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GM은 9월부터 중국에서 배터리식 전기차 뷰익 벨리트(Velite) 6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배터리는 매우 복잡해서 간단하게 교체할 수 없다”며 "이는 벨리트 6의 생산 과정이 늦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가 중국 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2019년부터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0%를 신에너지차로 대체하도록 요구했다”며 "하지만 적합한 전기차 배터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요구를 만족시키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GM은 본래 한국 LG화학이 생산한 배터리를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2016년 중국 정부가 반드시 인증을 거친 중국산 배터리만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해 배터리 공급업체를 교체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정책 때문에 외국 배터리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배터리 자동차 제조사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터리 컨설팅 업체 LIB-X의 토마스 바레라(Thomas Barrera) 총재는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배터리 기술 개발을 급하게 서둘렀다”며 "이 과정에서 생산된 중국산 배터리는 품질과 효율 방면에 결함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국산 배터리가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출시 전 필요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추측했다. 

한편 GM과 A123시스템즈는 구체적인 상황 공개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chosy@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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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4356&category=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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