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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메모리 반도체 한국 의존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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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메모리 반도체의 한국 의존도가 여전히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 환구망(环球网)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중국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한국 의존도가 여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망(环球网)은 한국무역협회(KIT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 반도체 업계 등이 지난 5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수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886.17억달러(약 99조 6055억원)다. 이중 한국에서 수입한 메모리 반도체 규모는 463.48억달러(52조 99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1.3% 늘었으며, 전체 수입 비중의 52.3%에 달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수입액은 146.72억달러(16조 4942억원)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75.4% 급증했다. 

중국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과 데이터 센터에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가 신속하게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며 "중국 반도체 업체의 기술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이 자체 개발한 메모리 반도체의 시장 점유율이 사실상 0%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환구망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생산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국이 앞으로 중국 메모리 반도체의 가장 큰 공급처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면서 해외 우수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 때문에 한중 양국의 반도체 분야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반도체 업체들은 기술 개발을 통해 끊임없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sy@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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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4700&category=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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