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2위 업체 징둥(京东)이 ‘짝퉁 제품 판매 논란’에 휩싸였다.
▲ 펑(冯) 모 씨가 징둥(京东)에서 구매한 구찌(GUCCI) 선글라스. "I" 자가 빠져있다
▲ 펑(冯) 모 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
평소 구찌 제품을 좋아하는 펑 씨는 “항상 시안(西安)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징둥에서 구매했는데 가짜 제품이 배달됐다”며 “징둥은 직접 판매 운영해 신뢰하고 구매했는데 실망이 크다”고 전했다. 징둥은 직접 판매 운영(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매입하거나 위탁하는 형식으로 판매하는 운영 방식)으로 성장한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다.
▲ 펑(冯) 모 씨와 징둥(京东) 서비스 센터 담당자가 나눈 대화
펑 씨는 곧이어 징둥 서비스센터에 문의했다. 하지만 징둥 측은 “정품만을 취급한다”며 펑 씨의 직접 반품을 요청했다.
▲ `I` 자가 빠진 선글라스에 대한 징둥(京东)의 공식 발표
징둥은 이에 대해 “유통이 아닌 제작 단계에 생긴 문제”라며 “징둥 내 모든 구찌 선글라스를 공급하고 있는 카이윈아이웨이(开云瑷维) 안경 무역회사가 현재 이탈리아에 해당 상품을 보내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 중”이라고 발표했다.
펑 씨는 ”10배로 배상받길 원한다”며 “그게 징둥이 약속한 것 아니냐”고 밝혔다. 지난 2012년 8월 류창둥(刘强东) 징둥 CEO는 “징둥에서 가짜 제품을 받았다면 최소 10배로 배상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현재 징둥 사이트 내에서 판매 중지됐지만 다른 구찌 선글라스 상품은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이미래 기자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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