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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베이징 요식업계, 월 수입 1조5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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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씨트립



지난 7월 베이징 요식업 수입이 100억 위안(약 1조6949억) 관문을 돌파했다. 


17일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가 인용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베이징 요식업의 누적 수입은 590.23억 위안(약 16조10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 7월 한 달간 수입은 100.14억 위안(약 1조6973억원)으로 지난해 7월보다 8% 늘어났다. 

2015~2017년 베이징 월별 요식업 수입은 60~90억 위안(약 1조169억~약 1조5254억원)을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6%를 밑돌았다. 2015년과 2016년 월별 평균 수입은 각각 70.57억 위안(약 1조1961억원), 76.51억 위안(약 1조2968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서 월별 수입이 84.32억 위안(약 1조4291억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중국사회과학평가원 징린보(荆林波) 주임은 “베이징 요식업의 월별 수입이 100억 위안을 달성한 것은 경제가 안정세를 되찾고 소비자 지출이 늘어났음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7월 베이징 총 소비금액은 1.36조 위안(약 230조50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상승했다. 1~7월 서비스 소비금액도 7377.6억 위안(약 125조0441억원)에 달해 지난해 동기 대비 12.9%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요식업체의 영업 실적도 전례 없는 호황을 맞았다. 

중식 패스트푸드업체인 허허구(和合谷)의 리숭융(理宋永) 부사장은 베이징상바오와 인터뷰에서 “정부가 저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식업체를 단속하면서 허허구 매출은 크게 올랐다”며 “지난해 조식 매출이 9만 위안(약 1525만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12만 위안(약 2034만원)으로 껑충 뛰었다”고 설명했다.

음식 배달도 수입을 늘리는 데 한몫 했다. 베이징의 음식 배달량은 중국 전체에서 5위밖에 안 되지만 중관춘(中关村), 우다오커우(五道口), 시얼치(西二旗)의 3개 상권의 음식 배달량은 중국 상권 5위권 내 모두 들었다.

향후 베이징 요식업 수입이 사회소비품 소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 사회소비품 소매액은 6205.9억 위안(약 105조18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 이중 상품소매액과 요식업 수입은 각각 5615.7억 위안(약 95조1814억원), 590.2억 위안(약 10조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 7.7% 상승했다. 요식업 수입이 사회소비품 소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 1~7월 9.51%로 지난해 말보다 1.17%P 올랐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둥라이순(东来顺)의 저우옌펑(周岩峰) 부서기는 “최근 고급 식당이 불황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둥라이순은 매년 1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유지했다”며 “요식업체 운영에 대한 정부의 요구 조건은 더욱 까다로워졌지만 이 기회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업그레이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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