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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인도군 인도 독립일에 국경 지대서 ‘난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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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동방일보



중국과 인도 군인들이 국경지역에서 돌팔매질과 난투극을 벌이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인도 언론은 해당 사건을 ‘해방군을 물리쳤다’고 보도해 중국 정부의 반발을 샀다. 


16일 홍콩 동방일보에 따르면 전날 중국군과 인도군은 티베트와 인도가 국경을 접한 라다크 동부지역 판공호수 일대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이날은 인도 70주년 독립기념일로 중국군 15명이 국경을 넘으려 시도하다 인도군에게 제지를 당하면서 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군은 당시 중국군의 철수를 요구했으나 중국군이 이를 거부하자 양측은 서로 돌을 던지기 시작했고 주먹질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양쪽 군인 모두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다만 몸싸움 과정에 총기는 이용되지 않았으며 양측은 2시간여 몸싸움 끝에 서로 군대를 뒤로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매체는 해당 사건에 대해 “중국군이 실질 통제선(LAC)을 넘어 인도 쪽으로 5km 가량 침입했고 인도군에게 먼저 돌을 던졌다”며 “합당한 제재를 가했고 중국군을 물리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화춘잉(华春莹)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구체적인 상황은 잘 알지 못하지만 중국은 양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중국군은 실질 통제선에서 순찰 중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중국 관영 언론 역시 인도 매체에 보도에 대해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강조하며 “국경을 넘은 인도군은 철수해야 한다”고 대응했다. 

중국군과 인도군은 중국-인도-부탄 3개국 국경선이 만나는 둥랑(洞朗·인도명 도카라·부탄명 도클람) 지역에서 국경 문제로 2달 동안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라다크에서도 이 같은 충돌이 빚어지면서 4천㎞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양측의 위기감은 더 고조되고 있다.

[봉황망코리아차이나포커스]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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