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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아판티'는 누구? 중국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 테마전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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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판티 테마전 홍보 포스터



중국 최초 목각인형 애니메이션 영화 '아판티 이야기(阿凡提的故事)'를 전시로 만나는 '아판티 테마전'이 지난 6일부터 9월 3일까지 상하이 BFC와이탄금융센터에서 개최된다.

▲ 아판티 테마전 내부모습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 아판티 테마전 내부모습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이번 테마전은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아판티 이야기에서 다뤄지는 주요 배경 4가지를 실제처럼 꾸며 관객들은 마치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아판티·당나귀 등과 함께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실내에는 크기 3.5m에 달하는 거대한 당나귀 모형도 있다.


▲ 3D 애니메이션 영화 "신(新)아판티(阿凡提)전" 포스터


아판티 이야기의 제작사인 상하이미술영화제작사는 오는 10월 3D 애니메이션 영화 '신(新)아판티(阿凡提)전'이 개봉하는 아판티를 기다리는 관객을 위해 테마전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 중국 최초 목각인형 애니메이션 영화인 "아판티 고사(阿凡提的故事)" 스틸컷



당나귀를 타고 세계를 떠도는 아판티 이야기는 중국인이라면 친숙하다. 아판티는 중국 신장(新疆)의 민간전기인물이며 위구르족(维吾尔族) 특유의 지혜와 유머 감각으로 무장한 매력적인 캐릭터다. 아판티 이야기는 총 14편 스토리로 구성돼 있고 배경음악은 신장 위구르족의 전통음악을 차용했다. 1980년에는 중국 문화부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제3회 ‘백화상(百花奖)’ 우수 애니메이션상·미국 ‘영화예술과 과학학원’ 외국영화학술상 등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14편 스토리 가운데 가장 유명한 스토리는 아판티가 악독한 황제를 혼내주는 내용이다. 악독 황제가 자신을 죽일까 봐 많은 백성은 감히 황제의 흉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아판티는 당나귀를 타고 다니면서 황제의 욕을 하고 다녔다. 이 소식을 들은 황제는 아판티를 잡아들였고 황제는 자신이 내는 문제에 대답하지 못하면 목숨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제는 하늘에 있는 별의 개수를 묻자 아판티는 황제의 수염 개수, 당나귀의 꼬리털 개수와 같다는 엉뚱한 대답을 했다. 이에 화가 난 황제는 아판티를 노발대발하며 처형하라고 말했다. 아판티는 웃으며 자신이 죽으면 황제도 죽는다는 얼토당토않은 얘기를 했다. 황제는 이 말을 믿고 아판티에게 많은 재물을 준 뒤 집으로 보냈다.

이 애니메이션의 영화감독 진시(靳夕)는 중국의 유명한 현대화가 겸 학자다. 신중국이 창립된 후 최초로 목각인형 애니메이션의 연구와 제작에 뛰어들었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목각인형 애니메이션 제작과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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