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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황제만 66명 배출한 중국 류(刘)씨 성...이들이 다스린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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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중국 국무원에서 발표한 최근 인구 조사 통계에 따르면 중국 전체 성씨 중 ‘리(李)∙왕(王)∙장(张)∙류(刘)∙천(陈)’의 5개 성을 가진 인구를 모두 합치면 4억명에 육박한다. 전 세계에서도 최대 규모에 이르는 수치다. 이중 4위에 오른 류(刘)씨 성의 인구는 약 7000만명으로 세계 인구 중 5.38%를 차지하고 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류씨는 중국 한나라 시대의 성이다. 역사서를 보면 류씨는 중국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성씨 중 하나다. 제일 먼저 류씨 성을 쓴 사람은 신화 속에 등장하는 황제(黄帝)의 후손인 제요(帝尧) 도당씨(陶唐氏)다. 그의 자녀들이 요국(刘国)을 세운 뒤 후손들은 류(刘)자를 성씨로 쓰기 시작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무엇보다도 중국인들이 류씨 성에 주목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 고대 역사상 류씨 성을 지닌 황제가 다른 성씨에 비해 훨씬 많다는 데 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류씨가 세운 왕조는 서한(西汉)∙동한(东汉)∙촉한(蜀汉)∙한(汉)∙전조(前赵)∙남송(南宋)∙후한(后汉)∙남한(南汉)의 8개이며 여기서 배출한 류씨 성의 황제만도 66명에 달한다. 이들이 통치한 기간은 600여 년에 이른다. 이중 서한과 동한 두 왕조에서는 400여 년에 걸쳐 총 29명의 황제가 나왔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한나라가 400년간 지속되면서 류씨 성을 지닌 후손들은 간쑤성(甘肃省) 톈수이(天水), 광둥성(广东省) 중산(中山), 허난성(河南省) 난양(南阳), 장쑤성(江苏省) 펑청(彭城, 현재의 쉬저우) 등 중국 각지로 흩어졌다. 동탁(董卓)의 난 이후 이들 중 대부분은 쓰촨(四川)의 촉한(蜀汉)과 동남쪽의 오(吴)나라로 이주해 무리를 지어 살았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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