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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뿔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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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 탸오위타이(钓鱼台) 국빈관에서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를 접견했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최예지 기자= 중국이 보호주의 장벽을 높게 쌓고 있는 미국을 겨냥해 세계가 무역 자유화에 나서야 한다며 목소리를 다시 높였다. 

16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 탸오위타이(钓鱼台) 국빈관에서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를 접견해 "중국은 세계은행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다자주의와 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제를 함께 수호해야 한다”며 "세계 빈곤 퇴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이끌어 개방적인 세계 경제를 수호하고 인류 공동운명체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현재 전 세계는 지구촌이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끊임없이 나오지만 각 국가가 운명공동체이기 때문에 경제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으며 협력해 윈윈해야 한다"면서 "중국도 경제 세계화와 무역 자유화에 큰 도움을 받았고 중국 역시 세계 경제 성장에 중요한 공헌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그는 공개 석상에서 미국의 대중국 압박에 대해서 대놓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시 주석은 미국을 겨냥해 "중국을 겨냥한 근거 없는 비난을 반대하며 합리적인 국익을 수호할 것"이라면서 "책임 있는 대국이자 현행 국제체계의 건설자, 공헌자로서 중국은 다자주의 체계를 확고히 지지하고 무역 및 투자 자유화와 편리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서 김 총재는 세계화 시대에 각국이 무역 자유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중국의 다자주의와 경제 세계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그는 "시 주석이 제창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 발전협력과 빈곤 퇴치 사업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정부가 2천억 달러(약 225조5800억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중국 상무부는 16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이를 다시 제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보호주의는 일방적이기 때문에 훗날 자신만 다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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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1808&category=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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