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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韓 유아용품 업계, 중국 시장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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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페

【봉황망코리아】 최예지 기자=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한국 저출산 기조로 성장 동력을 잃은 국내 유아용품 업계가 중국 진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한류 흐름을 타고 한국 유아용품에 관심을 두는 중국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한국 유아용품 업계들이 중국 쇼핑몰과의 제휴로 역직구족들의 쇼핑 편의를 증대하고 품질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 중국 유아용품 전시회 참가 등 중국 진출을 위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최대 규모의 임신·출산·육아 박람회 주최사 베페는 최근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중소 육아용품 기업들과 함께 중국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베페는 오는 8월 23일~26일간 열리는 ‘제34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베페는 티몰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MOU 체결식을 진행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베페는 육아용품의 중국 수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중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근표 베페 대표는 "이번 베페와 티몰의 만남은 중화권 유통망을 확장하고 국내 육아 브랜드들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티몰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베페가 국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수출길을 열어 주는 유통 플랫폼으로서 단단히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 유아용품 업계들은 중국 주 소비자층인 주링허우(九零后·1990년대생)와 바링허우(八零后·1980년대생) 공략에 나섰다. 중국 내에서 결혼적령기에 접어든 주링허우(1990년대생)와 바링허우(1980년대생)는 어려서부터 소비에 익숙한 세대이다. 

한국 유아용품 업계들은 높은 품질 안전 기준, 인터넷을 통한 정보력 활용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 이들의 소비성향을 고려해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신생아부터 유아동기까지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범퍼침대부터 아기의 기저귀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저귀 센서'까지 중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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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ME China 2018 한국관 ⓒ 베페

또 중국 바이어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기업들이 직접 나섰다.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2018년 상하이 국제 유아동·출산용품 전시회(CBME China 2018)’에 한국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CBME China 2018은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유아용품 전시회로 중국 및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국제적인 전시회로 꼽힌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京东)이 21세기경제연구원(21世纪经济研究院)과 공동으로 발표한 ‘2017 중국 영유아용품 온라인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간 중국 영유아시장이 매년 16% 이상 성장했다. 오는 2020년에는 4조위안(약 66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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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3714&category=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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