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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ZTE, 올해 상반기 매출 26.9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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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ZTE(中兴通讯)의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 바이두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中兴通讯)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3일 중국 매체 테크웹(techweb)은 지난달 30일 발표된 ZTE의 상반기 실적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ZTE의 순손실이 78억위안(약 1조 2688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23억위안(약 374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과 비교해 실적이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ZTE 올해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ZTE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9% 줄어든 394.34억위안(약 6조 4147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통신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ZTE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었다”며 "미국 정부의 제재로 ZTE의 경영 활동이 정체됐던 것이 올해 상반기 매출이 크게 감소한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ZTE는 미국 사업 재개 대가로 10억달러(약 1조 1114억원)의 벌금을 납부하고 보증금 성격으로 4억달러(약 4444억원)를 미국 상무부의 결제대금계좌에 예치했다. 

미국 정부 제재 기간 ZTE는 50.6억위안(약 8213억원)을 투자해 5G 무선 네트워크와 칩 등의 연구 개발을 지속해왔다. 

ZTE는 올 하반기 5G 네트워크 기술과 5G 스마트폰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보안 문제를 이유로 자국 5G 네트워크 구축에 ZTE와 화웨이의 참여를 금지했다”며 "ZTE가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chosy@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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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4478&category=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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