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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인터넷 대출 기관, 앞으로 대학생에게 대출 서비스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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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예마차이징(野马财经)




앞으로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대출기관의 대출 행위가 금지된다. 정부는 앞으로 시중은행에서 대학생 대상 소액신용대출을 개설하도록 장려하겠다는 대안을 내세웠다. 


중국 교육부는 6일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최근 과소비에 빠진 일부 대학생들이 인터넷 대출 기관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자살까지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자오젠쥔(赵建军) 중국 교육부 재무국 부국장은 “가장 큰 문제는 많은 인터넷 대출 기관이 학생들에게 쉽고 싸게 대출받을 수 있다고 허위 광고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은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해 돌려 막기식으로 대처하다가 결국에는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오 부국장은 이어 “지난해 교육부는 은행업 감독관리 위원회, 공안부, 국가 인터넷 정보 판공실, 공상총국 등 부처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모여 논의했다”며 "올 초 은행업 감독관리 위원회 및 인력자원부와 공동으로 ‘대학생 대상 인터넷 대출 관리 규범화’ 공문을 배포했다"고 말했다. 이 공문은 인터넷 대출기관의 대학생 대출 업무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오 부국장은 학생들의 금융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시중 은행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소액 신용 대출을 개설하도록 장려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중국은행∙건설은행 등 많은 은행이 이미 대학생 대상 대출을 개설했다"며 "학생들에게 캠퍼스 내 인터넷 대출 위험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만일 인터넷 대출기관이 정부의 방침을 위배할 경우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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