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쥔(雷军) 샤오미 대표 웨이보 계정 캡쳐 / 사진출처=봉황망(凤凰网)
공상(工商) 자료에 따르면 리신저가 운영하고 있는 ‘총차이커지(崇才科技)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시스템을 통합하는 기업이다. 리신저는 해당 회사를 2년 전 설립한 이래로 지금까지 이끌어오고 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10대와 기성세대를 구분 짓고 당돌한 발언과 10대답지 않은 말투와 표현으로 중국 대중의 이목을 집중 시킨 바 있다.
▲ 리신저(李昕泽) ‘총차이커지(崇才科技) 대표 / 사진출처=페어 비디오(梨视频) 캡쳐
신징바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의 스타트업 붐 조성을 위한 창업 활성화 정책 덕분에 창업에 뛰어드는 사업가의 연령대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다시 말해 2000년 대생 어린 청소년 사업가도 증가하는 추세란 것이다. 리신저는 그 대표적 인물 중 하나다. 신징바오는 ‘2000년 대생(링링허우·00后) CEO와의 대화’란 주제로 그와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Q. 혹자는 리 대표가 쓸데없는 일을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 다른 이는 리 대표가 단지 관심을 끌고 싶어 회사를 차렸다고 말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행동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자면?
A. 내 목표는 15년 안에 총차이커지가 상장을 하고 우리 회사를 위대한 회사로 성장시키는 일이다. 어떤 회사가 위대한 회사인가를 묻는다면 알리바바는 이분의 일이 위대하고 샤오미는 삼분의 일이 위대하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을 100% 위대한 회사라고 할 수 있다. 국제적이고 전 세계 인류를 변화시킬 수 있는 회사를 ‘위대한 회사’라고 말하고 싶다. 위대한 회사는 신념이 있어야 하고 돈 버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면 안 된다. ‘국가에 도움이 된다면 목숨을 잃더라도 기꺼이 감수하고 해가 된다 하더라도 결코 피하지 않는다’가 내 좌우명이다. 나는 내 신념대로 행동하려고 노력 중이다.
▲ 리신저(李昕泽) ‘총차이커지(崇才科技) 대표 / 사진출처=페어 비디오(梨视频) 캡쳐
Q. 리 대표가 회사를 세운 것이 ‘장난’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A. 2013년 중학교 1학년 때 즐겨 하던 게인 사이트에서 한 친구를 알게 됐다. 그와 나는 게임에 큰 관심이 있었다. 서로 뜻이 같고 통하는 점이 많았다. 함께 작업실을 만들고 게임 모드를 개발했다. 이듬해 기업 운영을 준비했고 2015년 7월에 회사를 설립했다.
Q. 회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중인가?
A. 컴퓨터 시스템·핸드폰 앱·게임 모드 등 네트워크 상품 개발이 우리 회사의 주요 업무다. 팀 규모도 비교적 크다. 새로 들어온 사람들을 포함하면 300명 이상이다. 핵심 멤버는 5~60명이며 이들 모두 2000년 대생이다.
Q. 팀의 규모가 매우 거대한데 급여 지불이 가능했나?
A. 그동안 회사가 이윤을 창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일부 투자 기관과 접촉 중이다. 긍정적인 편이다.
Q. 회사에서 담당하는 실질적인 업무는 무엇인가?
A. 지금 회사가 융자 단계에 있다. 융자를 통해 회사 업무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방금 투자자에게 사업 계획서를 보냈다. 이런 전반적인 일들을 담당하고 있다. 이후에는 콘텐츠 플랫폼도 만들고 싶다.
Q. 집안 형편이 좋아 돈을 헤프게 쓴다는 말도 있다.
A. 나의 아버지는 공무원이고 어머니는 장사를 한다. 우리집 형편은 보통이라고 생각한다. 나보다 돈이 많은 사람은 셀 수 없이 많다. 지금 내가 사용하는 핸드폰도 고작 2000위안(약 34만 5000원)이다. 만약 내가 정말 집안 형편이 좋았다면 아이폰을 샀을 것이다.
Q. 일부 10대들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리 대표의 발언을 두고 “‘리신저 때문에 2000년대생이 모두 이렇다’는 누명을 뒤집어 쓸 수 없다”고 말한다.
A. 80생과 90년 대생은 항상 2000년 대생을 ‘게임밖에 모르는 파멸의 세대’라고 말한다. 그런 사람이 없다고 부인할 수는 없지만 완벽한 세대는 없다. 내 경험으로 2000년 대생에 대한 사화의 부정적인 견해를 바꾸고 싶다. 나는 내게 그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서너 살 아이들이 인터넷을 잘 다루는 모습을 본다면 질투도 나고 나쁜 말을 할 것이다. 일부 10대들이 내게 하는 말도 ‘질투’에 불과한 것이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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