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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말레이시아 두리안 가격 폭등… 원인은 중국 관광객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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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flickr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말레이시아의 한 언론이 중국 관광객의 증가로 두리안(열대과일)의 가격이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의 일간지 더 스타(The star)는 중국 관광객의 증가는 자국 관광업에 있어서 좋은 일이지만 이로 인해 ’과일 중의 왕자’라고 불리는 두리안의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며 중국 관광객의 증가 현상을 ‘양날의 검’에 비유했다.

말레이시아 전통 휴양지로 유명한 데사루(Desaru)에서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 현지인은 “중국 관광객이 버스에서 내린 후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바로 두리안을 구매하는 것”이라며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급속도로 증가해 하루 평균 5대 이상의 관광 버스가 방문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인 관광객이 두리안 등 열대 과일을 좋아하는 이유는 중국에 비해 매우 저렴하기 때문”이라며 “원래는 두리안 1kg당 60~90링깃(한화 약 1만 5000원) 정도로 저렴했지만 요즘은 중국인들이 거의 싹쓸이 해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두리안 뿐만 아니라 망고, 파인애플, 용과 등 다른 열대 과일도 중국 관광객들이 싹쓸이 해가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말레이시아 중국어 일간지 차이나 프레스(China press)는 현재 수요는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4~5월 기상 악화 등의 원인으로 말레이시아 내 두리안 수확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두리안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윤이현 기자 yoon@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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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차이나포커스 http://chinafocus.mk.co.kr/view.php?no=538&categorycode=4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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