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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삼성 ‘하만’과 맞손… 中 자동차 AI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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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두와 하만이 자동차 인공지능 음성인식 솔루션 개발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바이두와 삼성전자가 자동차 인공지능(AI)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맞손을 잡았다.

지난 주말 바이두는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과 손잡고 중국 자동차 산업 시장 공략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고 정식 발표했다.

양사는 주로 자동 음성 식별 기술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바이두의 듀얼OS(Dure OS)의 개인 디지털 비서와 음성 인식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하만의 인터넷 자동차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해 공동으로 영어 및 중국어 음성 자동 식별 기능을 개발하게 된다.


이번 공동 개발은 바이두와 하만의 두 번째 협력 사례다. 앞서 지난 2015년 두 회사가 손잡고 중국 자동차 시장에 인터넷 자동차 서비스 ‘카라이프(CarLife)’를 출시했다. 카라이프는 이미 아우디, 벤츠, 현대차, 상하이GM 등 60개 자동차 회사의 150대 차종에 적용됐다. 활성 사용자가 70만 명을 넘어선다.

자동차 시장뿐 아니다. 바이두와 하만은 AI 기반 음성 스마트 스피커 솔루션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바이두는 자동차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을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초에는 보쉬(Bosh) 그룹 및 네비게이션 지도 공급 업체 나브인포(Navinfo), 지도 서비스 업체 까오더(高德)와 손잡고 공동으로 고해상도 지도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협력은 중국 자율주행 자동차 업계에 향후 미칠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는 협력으로 평가 받았다. 이 협약에 따르면 이 4개 회사가 한 제품을 개발하게 되며 보쉬의 레이더 및 영상 센서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지도를 생성 및 갱신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정보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포지션 정보 등에 쓰이게 된다.

바이두가 자율주행 자동차 플랫폼을 공개하는 ‘아폴로’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동차 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점도 주목된다. 7월부터 이 플랫폼을 통해 바이두가 장애물 감지, 궤도 변경 계획과 차량 컨트롤 등 다양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초 바이두와 베이징자동차그룹(BAIC)도 협력을 통해 차량 제조와 장비 등에 바이두의 원격 정보 처리 솔루션을 적용한 차량을 선보이기로 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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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차이나포커스 http://chinafocus.mk.co.kr/view.php?no=616&categorycode=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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