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천재’ 마윈이 알리바바 상장 3주년 날 먹은 음식은?

순자산 418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적인 부자 마윈이 알리바바 상장 3주년되는 날 먹은 음식이 라면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 20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당시 시장으로부터의 자금 흡수액은 약 218억 달러(약 22조7766억원)로 뉴욕증시 IPO 사상 최고액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그로부터 정확하게 3년 뒤, 2017년 9월 30일 상장 3주년을 맞이한 마윈의 식사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 20일 다이산(戴珊) 알리바바그룹 파트너이자 B2B 사업부 총재가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오늘은 알리바바가 상장한지 3년재 되는 날이다. 지난 3년 동안 저기 보이는 하얀 셔츠를 입은 남자와 그와 함께 하는 많은 알리바바 식구들은 저렇게 시간을 보냈다. 사실 18년 동안 항상 저랬다”라는 글과 함께 라면을 먹고 있는 마윈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마윈은 하얀 셔츠를 입은 채 장아찌·마늘 요리와 함께 라면을 먹고 있다.

중국 네티즌은 "최고 부자가 가장 고생한다” "자신이 가진 걸 과시하지 않는 사람이다” "매일 달려온 삶이 지금의 마윈을 만들었다” "항저우(杭州)의 자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8일 중국 항저우시에서 열린 알리바바 창립 18주년 기념 행사에서 마윈은 "지난해 1년 동안 비행기 안에서 870시간을 보냈다”며 "프로젝트 이해와 성사만을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올해 9월까지 마윈이 기내에서 보낸 시간은 약 1000시간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이미래 중국 전문 기자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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