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에서 싱글 비율이 높은 직업은?

반응형

▲ 둥관(东莞) 맞선 현장 / 사진 = ⓒ 중신망(中新网)





‘광군제(光棍节)’를 맞아 중국 채용 사이트 즈롄자오핀(智联招聘)이 전아이망(珍爱网)과 공동으로 ‘2017 직장 싱글족 연애와 결혼 수요 보고’를 발표했다고 중신망(中新网)이 10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싱글 비율이 가장 높은 직업은 ‘프로그래머’이며 직장인이 느끼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개인 능력의 향상, 높은 생활 비용, 싱글 탈출 어려움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은 경제와 생활 스트레스 외에도 외로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일정 연령이 지나도 여전히 싱글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순리를 따르겠다(45%), 고향으로 돌아가서 다른 직업을 구하겠다(27%), 대도시에서 싱글 신세를 벗어날 수 있음을 믿는다(23%), 모르겠다(5%) 순으로 답했다.

왜 싱글로 지내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23%가 ‘이상적인 대상이 없어서’라고 답했고 18%는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해서’라고 했다. 이어 연애와 결혼에 필요한 경제적 기초를 갖추지 못해서(15%), 이성에게 주동적으로 다가가지 못해서(11%), 싱글 생활에 적응이 돼서(10%) 순으로 답해 대부분의 싱글 직장인들이 피동적으로 독신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로움을 느낄 경우 싱글 남성은 게임, 독서, 운동, 드라마, 모임 등을 통해 고독을 달래고, 싱글 여성은 드라마, 독서, 모임, 취미, 청소 등을 통해 외로움을 해결했다.

싱글 비율이 가장 높은 일자리는 기술(주로 프로그래머), 재무, 영업, 디자인, 행정, 인사, 운영 등이었다. 보고서는 "일이 바쁘고 야근이 빈번한 직업이 싱글 탈출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IT분야에서 일하는 바링허우(80后) 샤오장(小张)은 "일도 바쁘고 업무도 주로 남자 동료들과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아직 싱글”이라며 "쉬는 날에는 주로 집에 있어서 이성과의 교제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것에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느냐는 질문에 60%가 넘는 싱글 남성이 경제력 부족을 꼽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결혼을 재촉하는 가족들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와 남성이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더 많은 일을 배정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라고 밝혔다.

연애와 결혼이 구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80%가 넘는 직장인이 면접에서 연애와 결혼 관련 질문을 받은 적이 있으며, 이 중 63.92%는 연애와 결혼이 구직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또 50% 이상의 싱글 구직자들은 결혼을 했지만 임신을 하지 않은 여성은 구직 과정에서 퇴짜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응답자 중 2%는 나이가 많은 싱글 여성은 젋은 여성에 비해 면접에서 쉽게 탈락한다고 답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wf3snZ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