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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리커창 총리, 문 대통령 만나 “한중 협력 전망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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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봉황망(凤凰网)




한중 교류와 협력이 빠른 시간 안에 정상궤도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만나 양국 협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14일 중국 신화통신은 리커창 총리가 전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에서 문 대통령과 약 50분간의 회담을 통해 한중 간 실직적인 협력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리 총리는 지난주 진행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문 대통령과 회담을 되짚으며 양국 관계의 청신호가 밝혀졌음을 시사했다. 리 총리는 "시 주석이 베트남 다낭에서 문 대통령과 만나 양국 관계 개선과 발전에 중요한 공감대를 이뤘다”며 "양국이 수년 간 쌓아온 정치적 상호신뢰를 소중히 여기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사항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 총리는 "양국 간 협력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경제·무역·금융·제조업·환경 등 분야의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 시작에 앞서 "중국 고전에 ‘꽃이 한송이만 핀 것으로 아직 봄은 아니다. 온갖 꽃이 함께 펴야 진정한 봄’이라는 글을 봤다”며 "오늘 리 총리와의 회담이 다양한 실질적 협력의 꽃을 피울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사드 문제로 침체됐던 한-중 관계로 인해 한국의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우리 기업들의 애로가 해소되고 양국 간 경제, 문화, 관광 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조해달라"고 리 총리에게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중국 내 한국 기업이 생산한 배터리 보조금 제외와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수입규제 철회 등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드 배치를 둘러싼 양국 입장 차이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리 총리는 "양국 관계의 발전에 따라 일부 구체적이고 예민한 문제들은 피하기 어렵다”라며 사드 배치와 관련된 중국의 입장을 애둘러 표현했다. 

리 총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1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 방문 중이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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