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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 8조원…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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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이 처음으로 500억 위안을 돌파해 신기록을 세웠다.

20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 총수입이 500.2억 위안(약 8조25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전국 관람객 수는 14.48억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났다. 이중 국산 영화 수입이 262억 위안으로 52.4%의 점유율을 보였다. 1억 위안 수입을 올린 78편 중 국산 영화가 39편이었다. 




▲ 중국 영화 ‘전랑2(战狼2)’가 올해 56.79억 위안(약 9371억원)을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 봉황망(凤凰网)



알리바바 계열의 영화 예매∙소개 플랫폼 타오퍄오퍄오(淘票票)에 따르면 ‘전랑2(战狼2)’가 올해 56.79억 위안(약 9371억원)을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외에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NEVER SAY DIE(羞羞的铁拳)’, ‘쿵푸요가’, ‘시유푸야오펜(西游伏妖篇)’,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레스링해요! 아빠’,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콩: 스컬 아일랜드’, ‘트리플 엑스 리턴즈’가 10위권에 포함됐다.


▲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 10위권에 진입한 영화 NEVER SAY DIE(羞羞的铁拳) ⓒ 봉황망(凤凰网)



2003년부터 중국 영화는 30%를 웃도는 성장률을 유지해왔다. 2010년 박스오피스 수입이 100억 위안을 돌파한 이래 2013년에는 200억 위안, 2015년에는 4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올해 드디어 500억 고지에 올랐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산 영화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과 미국의 영화시장 규모의 차이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며 "최근 들어 미국의 영화산업 성장률이 감소하고 있어 머잖아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한 전문가는 "규모로 볼 때 국산영화와 해외영화의 중국 내 박스오피스 비율이 절반씩 나눠 가지며 균형을 이룬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외영화에 대한 인지도와 상영 횟수가 국산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며 "해마다 저급 국산영화도 대량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퀄리티 측면에서 미국에 한참 뒤처져 있다”면서 국산영화의 품질 향상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올해 상영된 466편의 영화 중 국산이 90% 이상이었지만 이중에는 수입이 수백~수천 위안에 불과한 영화도 적지 않다.


▲ 지난 5월 개봉한 ‘구샹몐, 선화칭(故乡面∙参花情)’의 수입은 169위안(약 2만7875원)밖에 되지 않았고 ‘시하잉슝(嘻哈英熊)’은 255위안(약 4만2060원)을 벌어들여 큰 적자를 봤다. ⓒ 봉황망(凤凰网)



지난 5월 개봉한 ‘구샹몐, 선화칭(故乡面∙参花情)’의 수입은 169위안(약 2만7875원)밖에 되지 않았고 ‘시하잉슝(嘻哈英熊)’은 255위안(약 4만2060원), ‘워더우린장후(我的舞林江湖)’는 550위안(약 9만755원), ‘춘장상성거(村长相声哥)’는 1205위안(약 19만8837원), ‘수이선와(水神娃)’는 1518위안(약 25만485원), ‘상제(商界)’는 3311위안(약 54만6348원)으로 큰 적자를 봤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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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UUFL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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