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팔로워 90만', 장애 딛고 일어선 '두 팔 없는 왕홍'

반응형

▲ 양리(杨莉) ⓒ 봉황망(凤凰网)


두려움과 장애를 넘어선 최초의 ‘두 팔 없는 왕훙(网红·인터넷 스타)’이 중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봉황망(凤凰网)은 지난 23일 두 다리로만 메이크업하며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메이크업 콘텐츠를 제공한 양리(杨莉)를 소개했다. 

그는 네 살 때 아버지가 일하는 발전소에 갔다가 고압선에 걸려 감전됐다. 다행히 목숨을 구했지만 두 팔을 잃고 말았다. 


▲ 양리는 생방송을 통해 발로 포도를 집어 먹는 것을 선보였다. ⓒ 봉황망(凤凰网)


장애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을 깨기 위해 양리는 4개월 전부터 인터넷 생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헤어 스타일링부터 메이크업, 만두 빚기 등 일반 사람들이 두 발로 하기 힘든 것을 생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 양리는 생방송을 통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 봉황망(凤凰网)


그는 "단지 몸이 불편한 것뿐, 극단적인 생각은 한 적이 없다”며 "때마침 아는 지인이 생방송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뽐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그렇게 생방송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리는 생방송 앞서 화장대 앞에 앉아 본인이 먼저 연습을 하고 숙련된 다음에 생방송을 시작한다. 



▲ 양리는 생방송을 통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 봉황망(凤凰网)


양리는 "매일 자신을 기다려주는 팬 90만 명을 위해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작한다며 "많은 사람과 편견 없이 소통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 양리는 생방송을 통해 발로 젓가락질하는 것을 선보였다. ⓒ 봉황망(凤凰网)



그의 팬 중 한 명은 "유일무이한 ‘두 팔 없는 왕훙’, 그를 응원한다”며 "자신의 장애를 딛고 맞서는 모습이 매우 멋있다”고 열광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중국 전문 기자 rz@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CJ9j7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