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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화웨이 끌고 오포·비보 미는” 中 모바일 시장, 대륙 브랜드 점유율 첫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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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1분기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중국 현지 브랜드의 점유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화웨이가 앞장서고 토종 모바일 브랜드 형제 기업 비보(Vivo)와 오포(OPPO)가 뒤따랐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Canalys)에 따르면 화웨이가 오포를 앞질러 중국 스마트폰 출하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2위와 3위는 오포와 비보였다. 앞서 MWC에서 화웨이는 P시리즈와 스마트폰 P10 및 P10플러스를 발표했다. 1분기 화웨이는 2100만대의 출하량으로 시장 점유율의 18%를 차지했다. 비보는 1700만대로 15% 수준이었다. 


▲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오포(OPPO)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캐널리스의 루시오 첸 애널리스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1분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9% 이상 늘었다”며 “시장의 구조는 변화하고 있으며 대기업이 선두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소형 브랜드의 생존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분기 화웨이가 1위를 차지하고 비보와 오포가 2위와 4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세 브랜드 출하량 점유율은 42% 였다. 3위였던 샤오미가 애플의 뒤로 밀려난 이후 5위에 그치고 있으며 2017년 1분기 출하량은 900만대에 그쳤다. 

캐널리스는 올해 시장 상황이 나아지면서 샤오미의 시장 지위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아닌 새로운 요소를 소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오포와 비보가 오프라인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화웨이가 올해 오프라인 유통에 뛰어들면서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3월 31일까지 중국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1.14억 대였다. 

이같은 중국 브랜드의 공세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구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날 IDC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성장 엔진이 약해진 반면 중국산 휴대전화의 공세가 더욱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IDC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474억대였으며 지난해 1분기 대비 4.3%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 애플의 점유율은 내려갔지만 화웨이와 오포 및 비보는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세계 시장에서 화웨이는 3420만 대를 팔아 출하량이 1.4%P 늘어나 9.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오포의 출하량 점유율은 7.4%로 전년 대비 1.5%P 증가했으며 비보는 5.2%로 전년대비 0.8%P 늘었다.

이 기간 애플은 5160만대를 팔아 전년의 5120만대 대비 판매량이 소폭 증가해 유지하는 선에서 그쳤으며, 삼성전자의 경우 7920만 대로 1위를 지켰지만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이 1%P 줄어든 22.8%가 됐다. 애플은 1분기 출하량이 40만대 늘어난 5160만대로 시장 점유율이 전년 대비 0.5% 줄어든 14.9% 였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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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VZx69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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