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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세계최초 극초음속 탄두 탑재 미사일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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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11월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둥펑(东风)-17을 두 차례 시험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둥펑-17 중거리 탄도 미사일 ⓒ 봉황망(凤凰网)


29일 봉황망(凤凰网)은 미국 외교안보 전문매체 더 디플로멧(The Diplomat)의 소식을 인용해 중국이 지난 11월 1일과 15일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 탄두를 탑재한 둥펑-17 탄도 미사일의 실탄을 발사해 신장(新疆, 신강) 서부에 위치한 목표를 정확히 명중시켰다고 보도했다. 

둥펑-17은 중국이 최근에 개발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로 사정 거리는 1800-2500km이며 핵탄두, 재래식 탄두, 초음속 탄두 등의 탑재가 가능하다.

보도에 따르면 11월 1일 실시된 발사 실험에서 둥펑-17이 1400km를 비행한 이후 분리된 극초음속 탄두가 대기층에 진입, 60km 고공에서 극초음속 활공 비행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 발사 실험 과정에서 둥펑17과 극초음속 탄두는 11분만에 목표물에 명중했는데, 이는 전 세계 어떤 목표든 1시간내에 타격하겠다는 중국의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결과다. 

미국 군사 전문가들은 극초음속 탄두 탑재를 위해 둥펑-16B 탄도 미사일을 기반으로 개발된 둥펑-17은 세계 최초로 실전에 투입된 극초음속 미사일로 오는 2020년 전력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군 당국은 둥펑-17은 중국 로켓군 최신식 비장의 무기로 신형 극초음속 무기라고 평가했다. 

활공 탄도 비행체는 탄도 미사일의 로켓 엔진의 추진력을 이용해 극초음속에 도달한 이후 대기층에서 비행하는 중•장거리 비행체다. 중국은 지난 2014년 1월 9일 산시성(山西省,산서성) 우자이현(五寨县,오채현)에 위치한 미사일 기지에서 음속의 10배인 WU-14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 실험을 실시했다. 미국 군사 전문가들은 WU-14의 무기 시스템이 거의 규격화됐고, 5년 내에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U-14는 탄도 미사일 발사체를 이용해 탄도가 정점에 도달했을 때 발사체와 분리된다. 분리된 WU-14는 마하 10의 속도로 대기층에 진입해서 활공을 한다. 군사 전문가들은 WU-14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무력화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 원격 탄도 미사일 추진력을 이용한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 하이브리드 터보 램 제트 엔진의 동력을 사용한 유인•무인 극초음속 항공기, 스크램 제트 엔진 동력을 사용한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등 다양한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을 계획 중이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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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feHn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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