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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국기 게양식 올해부터 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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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7시30분 국기 게양식부터 인민해방군이 무장경찰을 대신해서 국가 호위와 예포 발사를 맡는다. ⓒ 봉황망(凤凰网)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7시30분 국기 게양식부터 인민해방군이 무장경찰을 대신해서 국가 호위와 예포 발사를 맡는다.


▲ 매달 1일 국기게양식의 형식도 달라졌다. 이날 나팔을 앞세웠으며 순서에 의장대의 국기 영접 절차를 넣었다. ⓒ 봉황망(凤凰网)


2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은 톈안먼 국기 게양식 업무의 7대 변화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봉황망에 따르면 첫째, 매달 1일 국기게양식의 형식도 달라졌다. 이날 나팔을 앞세웠으며 순서에 의장대의 국기 영접 절차를 넣었다. 뿐만 아니라 ‘국기게양호각(升旗号角)’라는 음악을 새로 작곡해 군악대 8명이 톈안먼 광장에서 연주하도록 했다. 이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자는 의미다. 또한, 의장대는 이날 진수이챠오(金水桥·금수교)의 남쪽에 일렬로 정렬해 엄중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 매달 1일의 국기 게양식에서 국기 호위인원을 기존 36명에서 96명으로 늘리고, 평일 게양식은 36명에서 66명으로 늘렸다. ⓒ 봉황망(凤凰网)


둘째, 국기 호위 인원이 바뀌었다. 매달 1일의 국기 게양식에서 국기 호위인원을 기존 36명에서 96명으로 늘리고, 평일 게양식은 36명에서 66명으로 늘렸다. 기세등등하고 웅장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함이다.

셋째, 국기 게양의 시간도 달려졌다. 기존에는 국기 게양 때 국가를 3번 연주하며 2분 7초간 진행됐다. 태양이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시간을 맞춘 것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1번만 연주하며 게양식이 46초로 짧아졌다.


▲ 기존의 국기 호위대를 따라 다니며 연주를 했지만 국기 게양대 남쪽에 연주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 봉황망(凤凰网)


넷째, 군악대의 등장 시기와 연주 위치가 바뀌었다. 기존의 국기 호위대를 따라 다니며 연주를 했지만 국기 게양대 남쪽에 연주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국기 호위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취한 조치다. 

다섯째, 중국 애국가 중 하나인 ‘거창쭈궈(歌唱祖国·거창조국)’ 의 연주 시기도 달라졌다. 매달 1일 국기 게양식 때, 기존에는 국기 호위대가 등장할 때 연주했지만 올해부터는 국기 게양 후 돌아갈 때 연주한다. 



▲ 행진 때 ‘어깨 총’에서 ‘받들어 총’으로 바뀌는 등 동작도 바뀌었다. ⓒ 봉황망(凤凰网)



여섯째, 국기 호위대의 동작 변화가 일어났다. 행진 때 ‘어깨 총’에서 ‘받들어 총’으로 바뀌는 등 동작도 바뀌었다.


▲ 무장경찰 4명이 맡았던 톈안먼 국기 호위와 발사 업무를 올해부터 육·해·공 3군을 대표하는 인민해방군 3명이 맡게 됐다. ⓒ 봉황망(凤凰网)




마지막으로 국기 게양 인원이 달라졌다. 무장경찰 4명이 맡았던 톈안먼 국기 호위와 발사 업무를 올해부터 육·해·공 3군을 대표하는 인민해방군 3명이 맡게 됐다. 

무경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국가 호위와 예포 발사 업무가 인민해방군으로 이전된 것은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진행하고 있는 ‘무경 개혁’과 관련이 있다. 무경은 시위, 폭동 진압, 대 테러 작전 등을 수행하는 체계화된 준군사조직이다. 하지만 앞으로 무장경찰은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단일 지휘를 받게 된다. 이는 무장경찰이 앞으로 중앙군사위 주석인 시진핑(习近平)의 관할이 되는 동시에, 지방정부의 월권을 방지하겠다는 의미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중국 전문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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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oRth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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