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2018년 중국 경제 6대 전망 ①

반응형

▲ 중국은 올해에도 6.5%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상반기에 약세를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 봉황망(凤凰网)


2018년 중국 경제에 대한 6대 전망이 나왔다. 중국은 올해 6.5%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상반기에 약세를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2일 쑤닝차이푸즈쉰(苏宁财富资讯)에 따르면 쑤닝금융연구원의 황즈룽(黄志龙) 거시경제연구센터 주임은 올해 중국 경제 6개 분야에 대한 전망을 다음과 같이 내놨다. 

1. 경제성장률 6.5% 전망

중국 정부는 2018년 양질의 경제 성장에 집중할 것을 지난해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대규모 실업 현상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경제성장률이 6~6.5% 구간을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황 주임은 "지난 2년간 공급측 구조개혁이 경제 성장을 견인해왔다”고 밝히면서 "현재 금융업, 부동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로 이들 산업의 GDP(국내총생산) 공헌율은 내려가고 있지만 실물경제의 공헌율은 끊임없이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경제 성장 속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해 3분기 중국 부동산업과 금융업의 GDP 누적 공헌율이 11.2%로 떨어졌다. 반면 실물경제 공헌율은 88.8%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3분기 실물경제가 GDP를 6.13%P 올렸지만 부동산과 금융업이 0.77%P 소폭 끌어내렸다. 부동산과 금융업의 GDP 공헌율은 2015년 상반기 1.51%P로 최고점을 찍은 이래 내리막길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가 엄격히 시행 중인 화폐경제 통제 대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뜻한다.

2. 자본시장 금리, 높은 수준 이어갈 것

자본시장의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황 주임은 이 같은 예측에 대해 4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먼저 정부가 경제 성장을 낙관적으로 예견하면서 무리하게 확장정책을 취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둘째, 정부가 누차 강조해온 온건적 화폐정책 기조가 올해에도 이어지며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한 금융감독도 엄격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 공급에 압박을 행사할 계획이다.

셋째, 현재 나타나고 있는 자본시장의 금리 상승은 2015~2016년 예외적으로 보였던 저금리 상태에서 벗어나 원래대로 복귀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 지금껏 중앙은행이 관리해온 금리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넷째, 인민은행은 미 연준리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측, 미국과의 이자율 격차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키 위해 과도한 금리 하락은 없을 전망이다. 또한 올해 대출금 기준이자율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3.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약세서 강세로

황 주임은 올해 CFETS 위안화 환율지수가 안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안화와 달러 간 환율 변동은 미국 측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정부의 세제 개혁과 연준리의 금리 인상의 영향,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가 지난해 돌연 10% 이상 하락한 것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달러 인덱스가 단계적으로 회복할 가능성은 있지만 오래 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 자료 ⓒ Wind즈쉰, 쑤닝금융연구원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세제 개혁에 따른 미국 재정 적자 증가와 트럼프 정부가 목표하는 실물경제 활성화가 달러 가치 상승과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에는 달러 가치 상승으로 위안화 가치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달러가 약세로 전환, 위안화가 강세를 띨 전망이다. 다만 금융 당국의 통제로 위안화 환율이 대폭 변동하지는 않을 것으로 황 주임은 추측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o6WHzW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