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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엄마 아빠, 놀고싶어요"...중국 아이가 적은 '놀이신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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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오스위(邵诗语)의 ‘놀이 신청서’ ⓒ 봉황망(凤凰网)


최근 중국 한 10살 아이가 바쁜 엄마 아빠와 놀고 싶어 ‘놀이 신청서’를 작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재미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터넷에 공개된 사오스위(邵诗语)의 ‘놀이 신청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있다. 

"나의 아름다운 엄마, 멋쟁이 아빠, 곧 기말고사가 다가와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예전보다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러분의 딸은 매일 방대한 양의 수학, 어문(국어), 영어숙제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말시험 때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토요일 오후 친구들과 함께 학교 주변에서 놀고자 허락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이상 신청서에 대한 내용을 엄마, 아빠께서 허락해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동의하신다면 아래 네모 칸에 우아하고 예쁜 여러분의 사인을 부탁합니다.”



▲ 사오스위(邵诗语) ⓒ 봉황망(凤凰网)




▲ 사오스위(邵诗语) ⓒ 봉황망(凤凰网)



‘아부’하는 듯한 말투로 일목요연하게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적은 신청서를 본 사오스위의 엄마와 아빠는 웃기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사오스위의 엄마가 해당 신청서를 인터넷에 공개하자 재치있고 재미있으면서도 간절한 마음을 담은 신청서는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 퍼지면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이가 너무 귀엽다”, "재미있다”, "웃기지만 예의가 있네요", "부모님이 너무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 아니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오스위는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지난 토요일 친구들과 학교 주변에서 신나게 논 후 현재 즐거운 마음으로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양모은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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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YwBC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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