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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과 인도, 인도양 충돌 가능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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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052D급 구축함 창사함(长沙舰) ⓒ 환구망(环球网)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 인도양에서 중국과 인도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인도양에서 중국 해군의 활동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인도 해군은 3월 6일부터 13일까지 8일 동안 인도양 안다만(Andaman)•니코바르(Nicobar) 제도에서 16개국 해군이 참여하는 ‘밀란(Milan) 2018’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밀란’ 훈련은 인도와 안다만•니코바르 제도 주변 국가들이 해상재난 구조와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을 돕기 위해 1995년부터 시작된 연합 해상훈련이다. 

27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망(环球网)은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를 비롯한 여러 인도 매체들이 밀란 2018 연합 해상훈련과 ‘중국 위협론’을 결부시키고, 일부 서방 매체들도 중국 군사력에 대한 인도의 경계심과 양국간의 군사 경쟁을 ‘중국과 인도가 냉전에 돌입했다’고 표현한다고 보도했다. 

인도 군 당국은 인도양에서 활동하는 중국 해군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26일 수닐 린바(Sunil Lanba) 인도 해군 참모총장은 인도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인도의 동방 정책이 동진 정책으로 변하고 있다”며 "인도 해군은 동남아시아 국가 해군들과 협력을 더욱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밀란 2018 연합 해상훈련은 인도양과 태평양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지키는 상징”이라고 밝혔다. 


▲ 인도 항공모함 비크란트(Vikrant) ⓒ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





이어 그는 "인도 해군은 인도양 지역에서 나날이 증가하는 중국 해군의 역량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인도 해군은 국가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위협에도 맞설 준비가 돼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중국과 오랫동안 영토 분쟁을 벌이는 일부 국가의 해군이 밀란 2018에 참여하지만, 이 훈련은 난하이(南海) 영유권 분쟁과 무관하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와 미국, 일보, 호주 등 국가 관계의 토대는 인도양•태평양에 대한 공통된 견해”라며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하고 포용적인 인도양과 태평양 지역은 지역과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된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도클람(Doklam, 중국명 둥랑(洞朗)) 국경 분쟁을 겪은 중국과 인도가 인도양에서 충돌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인도 매체 ‘프린트’(Printer)는 얼마 전 발생한 몰디브 위기를 예로 들면서 인도 해군이 인도양 해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능력을 실제 행동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인도는 인도양에서 날로 커지는 중국 해군에 맞서기 위해 최근 세이셸의 어섬션(Assumption) 섬과 이란의 차바하르(Chabahar) 항을 임차했다.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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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LQzN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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