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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99억 쏟아부은 중국판 `심야식당’… 中네티즌 혹평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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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판 ‘심야식당’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판 ‘심야식당’이 지난 12일 베이징위성(北京卫视)과 저장위성(浙江卫视)에서 첫 방송됐다. 중국판 심야식당은 6000만 위안(약 99억 6300만 원)을 투자해 4년 동안 기획·제작한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졌지만 방송 시작 이후 기대 이하의 저조한 평가를 받으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중국판 심야식당은 중국 유명 드라마 제작사 화루바이나(华录百纳)가 2013년부터 장장 4년 동안 기획·제작한 드라마다. 화루바이나는 드라마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자금을 조달했고 총 6000만 위안을 투자했다.

하지만 12일 첫 방송 이후 중국 영상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 평점 2.3점을 기록, 평가에 참여한 4만 7200명 중 90.7%에게 최저 점수인 별 1개를 받아 중국산 드라마 중 역대 최저 평점을 받으면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원작인 일본판 심야식당은 더우반에서 평점 9.2점을 받았다.



▲ 중국판 ‘심야식당’



한 중국 드라마 평론가는 “심야식당은 일본 유명 드라마 ‘심야식당’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아쉬움이 크다”며 “출연진 캐릭터·대사·배경·스토리 등이 일본판 심야식당과 너무 똑같을 뿐만 아니라 과도한 PPL이 드라마 몰입을 방해한다”고 전했다. 그는 “시청자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국판 심야식당은 9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이미래 기자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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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iLr1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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