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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외국인 눈에 비친 가장 못생긴 중국 빌딩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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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구다관(盘古大观)과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鸟巢·새 둥지)’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최예지 기자=중국 봉황망(凤凰网)이 ‘외국인 눈에 비친 가장 못생긴 중국 빌딩 3’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봉황망은 지난 몇 년간 중국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가장 못생긴 중국 빌딩 TOP3’을 조사했다. ‘최악의 건축물’로 뽑힌 적이 있거나 현재까지도 ‘지역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는 건축물을 골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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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구다관(盘古大观) ⓒ 봉황망(凤凰网)

이 가운데 10년 전 빌 게이츠가 임대해 화제를 모았던 ‘판구다관(盘古大观)’도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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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구다관(盘古大观) ⓒ 봉황망(凤凰网)

베이징(北京·북경) 차오양구(朝阳区)에 위치한 판구다관은 모두 5개의 동인 아파트로 외관이 하늘로 승천하는 한 마리의 용과 같다. '용'의 몸통 부분을 연상시키는 가운데 세 동이 아파트이며 ‘용’의 꼬리 부분은 베이징에서 유일한 7성급 호텔이다. ‘용’의 머리 부분의 옥상은 개인 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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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트랜스포머4’ 스틸컷 ⓒ 봉황망(凤凰网)

또 판구다관은 영화 ‘트랜스포머4’에 등장한 바 있다. 당시 트랜스포머4 제작진은 "판구다관이 중국의 특색을 살릴 수 있어 촬영지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판구다관은 가장 못생긴 건물이었다. 중국적인 매력이 있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이도 저도 아닌 건축물이라는 평이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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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팡위안빌딩(方圆大厦) ⓒ 봉황망(凤凰网)

랴오닝성(辽宁省·요녕성) 선양시(沈阳市)에 있는 팡위안빌딩(方圆大厦)이 그 뒤를 이었다. 엽전을 연상케 하는 팡위안빌딩은 당시 건축 디자이너가 입주한 업체들의 사업이 번창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엽전 모양으로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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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팡위안빌딩(方圆大厦) ⓒ 봉황망(凤凰网)

그러나 건축 디자이너의 의도와 달리 팡위안 빌딩은 미국 CNN이 선정한 중국에서 가장 못생긴 빌딩으로 뽑혔다. CNN은 "팡위안빌딩은 건축 과정에서 동서양 건축양식의 조화를 시도했지만 생각만큼 조화롭지 못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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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톈쯔호텔(天子大酒店) ⓒ 봉황망(凤凰网)

3위는 허베이성(河北省·하북성) 싼허시(三河市)의 톈쯔호텔(天子大酒店)이 차지했다. 톈쯔호텔은 2000년 세계에서 가장 큰 상형(象形) 건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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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톈쯔호텔(天子大酒店) ⓒ 봉황망(凤凰网)

톈쯔호텔의 외형은 중국 고대 신화 삼황(三皇)인 복희(伏羲), 신농(神农), 황제(黃帝)의 모습을 형상화한다. 당시 사람 외형을 한 거대 건축물로는 세계 최초였다. 하지만 엄청난 예산을 들여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추구했지만 이에 반해 외국인들로부터 엇갈린 반응을 받았다. 

많은 외국인은 "하룻밤 자면 귀신이 나올 것 같다”, "이렇게 신기한 건물은 처음이다”, "굳이 이렇게 지을 필요가 있었을까”, "디자이너의 의도가 궁금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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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3597&category=5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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