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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매체 “현대상선, 최대 5조원 자금 수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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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상선이 최대 5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수혈 받을 전망이다 ⓒ 바이두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 = 한국 현대상선(HMM)이 신규 선박 수주 자금을 수혈 받을 전망이다. 

28일 중국 매체 중국항구망(中国港口网)은 글로벌 해운 리서치 전문기관 IHS Fairplay 소식을 인용해 한국 산업은행(KDB)와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Korea Ocean Business Corporation)가 최대 5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회사 운영과 신규 선박 수주 명목으로 현대상선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조금 펀드 설립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HMM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해양조선 등과 함께 23000TEU급 12척, 14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8척 등을 건조하는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정식 건조 계약은 9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최근 HMM이 발표한 2018년 중간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연료비 상승과 평균 운송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HMM의 순손실이 지난해 같은 시기 1737억원에서 2427억원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올 1분기 순손실 1750억원을 더하면 올해 상반기 HMM의 누적 적자는 417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2월 한국 최대 해운기업인 한진해운이 파산한 이후 HMM은 물류 혼란을 겪는 한국 해운업계를 지킬 구세주로 떠올랐다. 이후 해운 업계를 회복시키겠다는 한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을 통해 다수 은행과 금융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한편 HMM은 5조원 중 3조원은 신규 선박 수주에 사용하고 나머지 2조원은 회사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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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4136&category=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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