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마윈 알리바바 회장 후계자 장융

반응형
본문 첨부 이미지
▲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최예인 기자 = 지난 10일 마윈(马云) 알리바바 회장은 알리바바 창립 20주년을 맞는 내년 9월 10일 장융(张勇)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장융 CEO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 회장은 공개서한을 통해 "알리바바 창립 20주년 기념일인 내년 9월 10일 회장직을 내려놓고 현 그룹 최고경영자(CEO) 장융이 회장직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마 회장은 장 CEO에 대해 "장융이 CEO를 맡은 지난 3년 동안 비즈니스의 정신을 보여준 동시에 뛰어난 통솔력을 보여주면서 13분기 연속 알리바바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슈퍼컴퓨터 같은 논리와 사고능력을 가진 그는 중국에서 가장 뛰어난 CEO라고 칭할 수 있다”고 전했다. 

▲ ⓒ 봉황망(凤凰网)

그는 "알리바바의 ‘횃불’을 장융과 그와 함께하는 팀에게 넘기기로 한 것은 적절한 시기에 나온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알리바바를 이끄는 젊은 세대인 이들은 고객, 직원, 주주의 신임과 지지를 이미 얻었기 때문에 알리바바의 미래에 대해 확신이 있다”고 장 CEO를 높이 평가했다. 

마 회장이 이처럼 장융 CEO에게 거는 기대가 큰 이유는 그가 지난 10년 동안 보여준 성과 때문이다. 알리바바에 핵심적인 변혁을 거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융 CEO는 상하이(上海) 재경대학을 졸업해 앤더슨즈와 삼일회계법인(PWC) 등 유명 회계사무소를 거쳐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온라인게임업체인 SNDA엔터테인먼트(盛大互动娱乐有限公司, Shanda Interactive Entertainment)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했다.

본문 첨부 이미지
▲ ⓒ 봉황망(凤凰网)

이후 2007년 장융은 알리바바 그룹에 입성해 알리바바 산하 기업 대 개인(B2C) 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淘宝)를 책임지는 CFO를 역임했다. 

그는 여러 방면에서 알리바바를 바꾸는 데 힘썼다. 당시 잘 알려지지 않던 타오바오의 비즈니스모델을 직접 재구상해 타오바오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장융 CEO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쑤닝(苏宁), 중국 유통업체 인타이(银泰) 등에 거액을 투자하며 O2O(온•오프라인 통합) 시장 확대와 신(新)유통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본문 첨부 이미지
▲ ⓒ 봉황망(凤凰网)

타오바오의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겸임했으며 2011년 기업 대 고객(B2C) 전자상거래 사업부인 티몰(天猫•톈마오) 사장으로 승진했다. 티몰 사장으로 있을 당시 그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节) 행사를 기획했다.

2014년 알리바바 부CEO로 승진해 다음 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회장과 루자오시(陆兆禧)에 이어 세 번째 CEO가 됐다.

이후 장 CEO는 신선식품 O2O 업체인 허마(盒馬)를 선보였으며 대만계 룬타이(润泰)그룹 등 마트 체인을 산하에 둔 가오신(高鑫)소매그룹(SUN ART Retail Group Limited)의 지분을 매입하는 데도 큰 공을 세웠다. 

또 중국판 '배달의 민족'인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어러머(饿了么)’와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유쿠투더우(优酷土豆)' 등의 굵직한 인수합병 작업은 물론 스타벅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는 일을 진두지휘했다.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4995&category=21000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