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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르 피가로 “중국 스파이, 프랑스서 정보 절취”…중국 “새로울 것 없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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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는 중국 스파이가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주장을 1면 기사로 보도했다 ⓒ 홍콩 동망(东网)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프랑스 유력 일간지가 중국이 SNS를 통해 스파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하자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주장이 새로울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콩 매체 동망(东网)에 따르면 지난 23일 르 피가로(LE FIGARO)는 중국 스파이가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주장을 1면 기사로 보도했다. 

르 피가로는 프랑스 정보기관 소식을 인용해 프랑스인 4천여 명이 중국 스파이와 접촉했고 중국 스파이는 SNS와 가짜 계정을 통해 정보나 지적 재산을 절취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보 기관이 지난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스파이와 접촉한 사람들은 공무원, 컨설팅 기업 직원, 영향력 있는 유력 인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중국 스파이가 글로벌 비즈니스 SNS인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가짜 계정으로 프랑스인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스파이망이 폭넓게 퍼져있어 프랑스 국가 이익에 전례 없는 위협이 되고 있다며 공무원들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프랑스 실험실에서 중국 연구원을 임용한 이후 측정 기구가 사라졌고, 한 스타트업은 중국 투자자와 접촉한 이후 개발한 기술을 절취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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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르 피가로의 보도에 대해 새로울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환구망(环球网)

화춘잉(华春莹)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중국에 대한 이유 없는 다양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며 "르 피가로의 보도는 새로울 것이 없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네트워크 보안은 전 세계적인 문제다. 사이버 공간은 복잡한 세계로 각 방면의 이익이 뒤섞여있어 각국 정부, 업계, 싱크탱크, 매체 등이 건설적인 태도로 함께 지켜야 한다”며 "허구적이거나 사실이 아닌 일로 근거 없이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사이버 스파이 행위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지속적으로 단속해 왔다”며 "중국은 상호존중과 신뢰를 토대로 각국 정부와 협력해 안전하고 개방적인 사이버 공간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sy@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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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27622&category=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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