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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춘제 맞아 태국 등 ‘섬 여행’ 가격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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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코사무이 / 사진출처=pixabay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설 명절인 춘제(春节)를 맞아 대다수 중국인들은 비자 면제가 가능한 해외 ‘섬 여행’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중국 여행객이 올해 춘제 기간에 해외 섬 여행을 즐기려면 보다 많은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신(众信)여행사와 아이웨이연합여행고문기관(艾威联合旅游顾问机构)은 지난 12일 ‘2017년 춘제 성수기 해외여행 가격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춘제 성수기 해외여행 가격 종합지수는 2016년 여름 성수기와 10월 국경절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춘제 성수기와 비교해도 7.8% 높아졌다. 특히 태국·오세아니아 등에 위치한 섬 여행의 가격지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해외 섬 여행 상품 중 모리셔스·사이판·푸켓의 가격지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성수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19.5%, 11.8%,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망 보도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매년 중국 춘제 기간에 해외 여행 시장이 매우 왕성하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 춘제 기간 단체여행 가격지수를 비교했을 때 증가율은 더욱 놀랍다. 지난해 12월 5000위안(한화 약 86만 원)이였던 태국 푸켓의 단체여행 비용은 올해 춘제 기간에 1만 위안(한화 약 173만 원)을 돌파했다.

또한 피지의 여행가격지수는 72.8%나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사이판과 푸켓의 여행가격지수 역시 지난달 대비 60%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장거리 단체 여행 상품의 가격지수 역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호주(55%)와 뉴질랜드(42%)의 관광상품이었는데, 지난해 성수기와 비교했을 때 증가율은 각각 7.3%와 4.2%가 늘어났다.

자유여행 상품 중에는 사이판의 가격지수가 79.2% 상승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하와이는 66.4%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근거리 자유여행 상품 중에서는 태국 여행 가격지수가 지난해 12월에 비해 57.8% 늘어났다. 말레이시아 여행 가격지수도 12월과 비교했을 때 38.9% 증가했다. 원거리 여행에 속하는 호주의 자유여행상품도 지난해 12월 대비 22.1% 증가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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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https://goo.gl/r5bP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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