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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하얼빈 안중근기념관 개관 3주년…중국인 등 30만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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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흑룡강성에 위치한 하얼빈역 전경 / 사진출처 = Wikipedia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정부가 지난 2014년 1월 헤이룽장성 하얼빈역에 문을 연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오는 19일 개관 3주년을 맞는 가운데 누적 관람객이 30만 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00명 정도가 기념관을 방문한 셈이다.

기념관 측은 “개관 초기엔 한국 관광객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입소문을 통해 중국 현지인 방문객도 많이 늘었다”며 “최근 중국 현지인 방문객 수는 약 40% 정도 차지한다”라고 밝혔다.

안 의사 기념관은 2013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의거 현장인 하얼빈역에 표지석을 세워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0㎡ 규모로 현지에 건립했다.

중국은 저격 현장 바닥에 간단한 표시만 있던 안 의사 의거 지점 천장에 추가적인 보수작업을 통해 '안중근 의사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음역) 격살 사건 발생지 / 1909년 10월 26일'이라는 설명 문구를 걸어 놓기도 했다.

한편 안 의사 기념관은 11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하얼빈역이 단계적으로 개축됨에 따라 임시 이전할 계획이다. 임시 이전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념관 관계자는 "당국에 신청해 임시 이전 시 현재보다 안 의사 관련 전시물을 늘리고 내용을 다양화하겠다"며 "새 역사 개장 시기에 맞춰 더 뜻 깊은 기념관으로 자리 잡겠다”라고 밝혔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윤이현 기자 yoon@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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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nNhgk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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