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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서 인터넷 사기에 쓰인 자동차 ‘가짜 기지국’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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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공안은 불법으로 ‘가짜 기지국’을 만들고 판매하고 사용해 온 혐의가 있는 13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6개 성과 자치구, 직할시에서 가짜 기지국 22개 성에 분포돼 있었다. 기지국 장비 98개와 대량의 부품도 폐기 처리됐다.


▲ 운영되고 있는 "가짜 기지국"의 모습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최근 불법으로 가짜 기지국을 만들고 판매하고 유통하는 사건이 대두되면서 통신 질서를 크게 어지럽히고 있다는 것이 공안의 설명이다. 이 기지국은 피싱과 스미싱 등 인터넷 및 통신 사기 범죄에 주로 사용되며, 인터넷 사기 사건의 20%가 이러한 가짜 기지국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허난성 공안이 가짜 기지국 제조 및 판매 유통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25명을 체포했으며 가짜 기지국 장비 구성품 15셋트와 대량의 부품을 폐기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장비는 인터넷 거래로 판매됐으며 택배를 통해 배달됐다.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와 생산 및 판매를 하는 제작 업체가 가담했으며 가짜 기지국에서 신호를 보내는 시스템 인력, 그리고 정보 사기를 벌이는 인력 등이 중국 대륙 26개 성에 걸쳐 거대한 사슬로 이뤄져 있었다. 

은행 카드 100장과 PC 47대, 범죄에 사용된 자동차 22대 등도 수거됐다. 이 기지국을 통해 발송된 범죄 정보는 556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적발한 공안은 관련 네트워크를 모두 봉쇄시켰다. 중국 정부는 최근 인터넷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종 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적지 않은 공력을 쏟고 있다. 이번 사안에서도 각 지역 공안이 서로 협력해 추적 및 조사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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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c39T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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