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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인 대만여행 `뚝`, 개인 55% 단체 6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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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의 랜드마크 101타워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지난달 대만으로 여행간 중국 개인 및 단체 여행객이 전년도 동기 대비 각각 55%, 60%으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올해 들어 1~3월 대만을 찾은 중국 여행객이 지난해 동기보다 50% 감소했다.

특히 2월 대만 내 중국인 개인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8만 명 적은 7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무려 55%나 급감한 것이다.

단체 여행객 역시 60%나 하락해 단체, 개인 여행객 모두 지난해 5월 민진당(民进党) 집권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상황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에서는 ‘지난해 대만 여행객 사상 최다’, ‘동남아 여행객 급증’ 등의 말이 돌며 자축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 9종류의 언어로 “2016 대만 여행객 수가 1069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매체는 차잉이원 총통이 말한 1069만 명이란 수치는 사실상 외국인 근로자, 보따리상 등의 수치를 포함하고 있어 순수 여행을 위해 입국한 관광객은 사실상 그렇게 많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실제로 최근 대만 유명 관광지 난터우(南投)는 한산하기 이를 데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대만 국민당원들이 “올해 춘절 연휴에만 30%의 여행객이 주는 등 지난해 민진당 집권 이후 관광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한 말을 인용해 정부는 잘못된 통계로 ‘자아도취’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한편 중국은 대만독립을 지향하는 민진당의 차이잉원 정부가 출범한 작년 5월 이래 양안 관계의 토대인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만 여행을 제한하는 조치를 펴고 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윤이현 기자 yoon@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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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ZJH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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