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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한중 수교’ 사업, 사드 배치 이후를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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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코리아타운 부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신화홍성국제광장 조감도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근 한국과 중국간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 분위기 속에서 양국 여러 분야에 종사하는 사업가들의 사드 배치 또는 철회 이후를 준비하는 행보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한중 수교 사업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사스(SARS)를 비롯해 메르스(MERS), 국가 재난인 세월호 참사, 쓰촨(四川) 대지진 등 다양한 변수가 있었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올해도 사드라는 큰 변수가 생겼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중국 강소(江苏)성 염성(盐城)시 당서기 및 시정부 관계자들이 내한해 인천자유경제구역청과 서울 동대문구청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중국 주요 부동산 투자업체 중 하나인 ‘홍성상업그룹’은 ‘상해케이랜드’가 주도하는 ‘한국문화 체험관’과 ‘명동 에비뉴로드샵’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화홍성국제광장은 상하이시정부가 고밀집 문화상업단지로 지정한 장소인 상하이시 오중로(吴中路) 홍챠오(虹桥)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홍성상업그룹’과 ‘신화발행그룹’이 공동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이 프로젝트는 약 55만㎡ 규모로 문화 체험, 쇼핑, 헬스, 뷰티, 유기농장, 쇼핑, 미식, 오락, 스포츠, 키즈, 교육, 생활 등 여러 콘텐츠가 어우러진 융복합센터를 구현한다.

해당 지역은 상하이시에서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대만인의 근린 생활시설이 밀집돼 있는 지역이다.

향후 인접한 ‘완샹청’ 명품몰과 홍챠오상업의 패권을 놓고 대격돌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상하이 속의 세계’ ‘세계속의 상하이’를 지향하는 상하이시 상업발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부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상하이케이랜드’는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신화홍성국제광장 안에 한국의 융복합 문화 쇼핑체험관을 설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지난 2016년 9월 ‘상하이홍성그룹’ 산하 상업관리공사인 ‘웨샹자산관리공사’와 플랫폼 건설을 위한 임대계약을 마치고 한국의 한류문화, 뷰티&헬스, 오락, 힐링, 미식, 키즈파크 등 아이템과 관련된 협업사를 모집 중에 있다.

또한 사드 파고에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화가 중국 리스크의 해결 방안이라는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동 한국문화 체험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O2O라는 신개념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을 연계한 오프라인 체험관을 목표로 더욱 다채로워진 교역의 형태를 중국이 주도하는 상업 온라인 플랫폼과 접목해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다.

이제 사반세기에 접어든 중국과의 수교 및 교역에 있어 거품 방지와 무조건적인 교역 확대를 자제하고 어떤 실리적이고 효율적인 아이템들이 부상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김요셉 특파원 fmkd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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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qCd3w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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