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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한국이야기

건강한 맛, 건강한 삶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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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Well-being)’을 넘어웰니스(Wellness)’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한 끼를 먹어도건강하게 잘 먹고 싶다는 현대인의 욕구에서 비롯된 식생활의 변화로 디톡스, 유기농, 세미 베지테리언 등의 음식 관련 키워드들이 더 이상 생소하지 않습니다. 또한 건강은 기본, 맛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식당들도 우리 주변에서 이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답니다.


건강한 음료와 채식 메뉴들 가로수길카페 에너지키친
 
위치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37 40
영업시간 월~ 11:00~20:00



▲ 사진출처 = 매일경제



<로푸드 다이어트><주말클렌즈> 저자이며 디톡스, 로푸드(Raw Food) 전문가로 활동 중인 경미니 셰프가 압구정에 새로 오픈한카페 에너지키친’. 이곳엔 착즙 쥬스, 스무디 등의 건강 음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커피부터 로푸드 디저트, 버거와 샌드위치, 밥 메뉴 등 채식 기반 창작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핑크색 번이 돋보이는 익사이팅 버거(12000)엔 베지패티와 와사비캐슈 마요의 소스 맛이 잘 어우러져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곡물빵과 베지패티, 비트 피클, 바질 페스토가 들어간 어메이징 샌드위치(13000)도 인기 메뉴다. 최근에는 근처 직장인들을 위한 일품 라이스 메뉴도 개발했다. 바질 페스토가 들어간 그린 컬러의 바질 라이스와 멕시칸 바비큐 소스로 양념을 한 바비큐 라이스 등, 앞으로도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밥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티 메뉴가 많진 않아도 미세먼지에 특효인 레몬머틀티, 곰부차 등 하나하나 깐깐하게 골랐다. 카페 에너지키친의 카페라떼는 우유를 넣지 않고, 아몬드 밀크 또는 코코넛 밀크를 넣어 만든다. 우유 알러지 때문에 라떼를 즐기기 못하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메뉴가 아닐 수 없다. 오픈한 지 얼마 안되었지만 렌탈, 소규모파티, 베지테리언 케이터링 등의 의뢰도 많다. 착즙 주스와 스무디 열풍의 선두주자였던 한남동, 가로수길의에너지키친을 기억한다면 채식 메뉴들을 더해 새롭게 오픈한카페 에너지키친의 소식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효소 디톡스 카페 역삼동티마하우스 TIMA house’
 
위치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97 71
영업시간 월~ 12:00~21:00/ ~ 12:00~19:00, 연중무휴



▲ 사진출처 = 매일경제



효소를 좀 더 쉽게, 많은 사람들이 접하게 하자는 취지로 만든 효소 디톡스카페티마하우스를 찾았다. 이곳의 대표 음료인 티마(TIMA) 1095를 마셔보았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의 효소 음료다. 우리 땅에서 난 제철 과일, 야채류, 구근류, 해조류와 버섯류 등 40여 가지의 식재료를 발효시켜 오랜 시간 숙성시킨 원액을 음료로 마실 수 있는데, TIMA 1825, TIMA 1095 등 이름 속 숫자는 숙성 시간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1095’ ‘1095을 뜻하는 것으로, 3년을 발효시킨 효소 원액을 강조하는 이름이다. 수비드 샐러드, 피자, 파스타, 샌드위치 등도 추천할 만하다. 글루텐 프리는 기본이고 현미, 비정제 케인슈가, 누룩발효소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만 고집해 음식을 만든다. 시그니처 메뉴인글루텐프리피자는 밀가루 대신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현미가루로 도우를 만들었고글루텐프리 토마토파스타는 두부로 파스타 면을 만들었다. 밀가루 음식을 먹었을 때 오는 더부룩함이 전혀 없어 좋았다. 티마 오리지널 4800, 티마 다이어트 5300, 수비드 치킨·수비드 샐먼 18000, 글루텐프리피자 18000.
 

슈퍼푸드 싱그러운 그린카페 한남동라페름
 
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54 32
영업시간 월~ 11:30~21:00



▲ 사진출처 = 매일경제



다이어터들과 운동하는 젊은 남녀들이 특히 열광하는라페름은 한남동의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슈퍼푸드로 만든 다양한 메뉴들과 스무디, 디톡스 티 등의 건강음료들을 선보인다. 프랑스어로농장이란 뜻인라페름의 특징은 음식 외에도 많은 식물들로 완성한 자연친화적인 내부 인테리어다. 들어서면 누구나 탄성을 지를 만큼 아름답고 감각적이다. 샐러드 중에선 단연 비주얼이 돋보이는 그린아보카도(15800)가 가장 인기 있다. 푸짐하고 영양 가득한 샐러드 한 접시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슈퍼푸드를 주재료로 맛있게 만든다는 신념으로 요리들을 하나하나 완성했다. 귀리리조또, 해산물 퀴노아토마토스튜, 렌틸콩 연어스테이크, 쿠스쿠스 치킨스테이크 등은 프렌치 조리법으로 요리해 맛이 깊다. 특히 쿠스쿠스 치킨스테이크(18500)의 레드퀴노아와 와인 소스에 조리된 쿠스쿠스는 영양가도 높지만 치킨의 맛과 풍미도 살려준다

 

건강이 꽃피는 밥상 인사동, 밥에 피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16 3-6
영업시간 월~ 11:30~22:00(브레이크타임 15:00~17:30, 주문마감 14:00, 20:30), 일요일 휴무(명절 및 하계 휴무 매장 문의)



▲ 사진출처 = 매일경제



인사동에 위치한 한식당, 밥에 피다는 채식 위주의 친환경 식당이다. 모든 식재료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료들로, 유전자 변형 가공 식품은 물론 MSG와 화학적합성첨가물도 더하지 않는다고.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들고 싶었다는 송정은 이사는 재료부터 맛, 음식을 담는 그릇과 모양새까지 허투루 하지 않는다. 한 접시 한 접시가 예술 작품 같아 젓가락을 대기가 아까울 정도다. 대표 메뉴인보자기 비빔밥은 얇게 지진 달걀지단 주머니에 김으로 띠를 둘렀다. 화사한 꽃을 걷어내고 지단을 가르면 심심하게 익힌 버섯, 애호박, 당근, 콩나물과 빨간 무나물 등 형형색색 가지런한 내용물이 드러난다. 여기에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살살 비벼 먹는다. 맑고 시원한 굴 국밥은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저녁엔 단품보단 코스요리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제철 샐러드에 각종 전과 겉절이, 말이 요리, 고기 또는 생선 요리와 현미밥, , 후식으로 구성되는 코스는 반주와 함께 느긋하게 즐겨보자. 전통주, 유기농 막걸리와 맥주, 자연 재배로 만든 와인 등이 준비되어 있다. 메뉴는 보자기 비빔밥 세트 15000, 황태만두국&현미밥 12000, 제육덮밥 11000, 텃밭상 1인 기준 29000, 초록여신상 39000원 등을 맛볼 수 있다.
 

포장지 없는 식료품 가게와 레스토랑의 결합 뚝섬 서울숲더피커
 
위치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 13
영업시간 월~ 11:00~20:30, 일요일 휴무



▲ 사진출처 = 매일경제



‘그로서란트(grocerant)’는 식재료(grocery)와 레스토랑(restau rant)의 합성어로, 서울숲에 위치한더피커를 설명하는 수식어다. 환경보호는 대단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생각 아래 포장 폐기물이 없는 작은 그로서리를 시작했고 그 재료들로 샌드위치, 샐러드, 그린스무디, 스무디볼 등의 메뉴들도 선보이게 되었다. 영농조합이나 사회적기업, 농장 직거래 등을 통해 들여온 백미, 현미, 찰흑미, 서리태 등의 곡류와 렌틸콩, 치아씨드, 퀴노아 등의 수입산 곡류, 친환경,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된 과일과 채소 등을 포장 없는 상태로 진열, 판매한다. 이곳을 찾는 소비자는 용기나 가방이 필수다. 남은 음식도 옥수수 추출물, 대나무 펄프로 만든 친환경 생분해성 용기에만 포장해준다. 작은 가게는 다양성 대신 훌륭한 취지를 선택한 것이다.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딱 먹을 만큼만 소분해 구입할 수 있어 1인 가구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기분 좋은 소비와 건강한 메뉴가 있는 착한 카페, ‘미리 조금 수고하면 폐기물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벽의 글귀가 인상적이다.


발행: 제휴매체 '매일경제'
출처: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http://kr.ifeng.com/a/20170411/5552227_0.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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