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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헌혈만 8L' 20년동안 헌혈한 중국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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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최근 중국에서 20년간 8리터의 피를 헌혈한 사람이 공개돼 화제다. 

18일 추톈두스바오(楚天都市报)에 따르면 최근 중국 우한시(武汉市) 칭산구(青山区)에 살고 있는 위저우(俞宙)씨가 국가위생부로부터 무상헌혈봉헌상 금상을 수여 받았다. 올해 40세인 위씨는 우한철도국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다. 위씨의 혈액형은 사람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RH-AB형이다. 그는 지난 20년간 무상으로 8리터에 가까운 피를 헌혈했다. 신체의 모든 피를 두 번 내놓은 것과 같은 수치다.

류씨는 1998년 처음 헌혈을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24시간 휴대폰을 꺼둔 적이 없다. 병원에서 급작스럽게 RH-AB형 혈액이 필요해 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움직이는 의사’라고도 불리는 그는 병원에서 연락이 오기만 하면 밤이든 낮이든 달려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 연락처가 바뀔 때에도 병원에 가장 먼저 알렸다.

2001년 류씨는 우한혈액센터 희귀 혈액형 연합회에 가입해 헌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그는 언제든지 헌혈하기에 적합한 몸을 만들기 위해 적절한 식사와 운동을 놓치지 않았다. 술과 담배는 절대적으로 기피했다. 그는 "음주와 흡연은 간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헌혈에도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그는 "헌혈이 가능한 연령은 18세부터 55세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몸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해 꾸준히 헌혈하겠다”고 답했다.

우한혈액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에서 RH-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전체 인구 중 0.34%에 불과하다. 이중에서도 RH-AB형인 사람은 0.034%로 극소수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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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bxP6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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