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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학생처럼 위장하고 구걸한 중국 30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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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지난 18일 중국 산둥성(山东省) 둥빈저우(东滨州)의 한 마을 장터에서 고개를 숙인 채 돈을 구걸하고 있는 두 ‘남매’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교복을 입고 있는 남매는 고등학생처럼 보였다. 안타깝게 돌아가신 어머님의 사연이 적힌 대자보 앞에서 영정사진을 들고 있는 남매를 지켜본 마을 사람들은 돈을 전하기도 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남매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고등학생이라고 하기엔 남매의 외모가 너무 성숙했고 특히 남학생은 자신들을 후원하고 싶다고 나선 주민에게 "나는 안후이성(安徽省)에서 왔다. 신분증을 놓고 왔고 개인정보 역시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산둥 경찰은 남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확인 결과 남매는 학생으로 위장한 부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몇 년 전에도 이 같은 방법으로 구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도시쾌보(都市快报)는 "인터넷을 통해 무릎 꿇고 구걸하는 남매라는 키워드로 검색해 본 결과 두 사람은 지난 2010년부터 똑같은 수법으로 구걸을 해왔으며 이미 많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부부는 함께 구걸 행위를 하는 지인들이 있으며 이들은 산시(山西)∙산둥(山东)∙광둥(广东) 등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양모은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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