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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한국이야기

건강한 맛, 건강한 삶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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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Well-being)’을 넘어웰니스(Wellness)’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한 끼를 먹어도건강하게 잘 먹고 싶다는 현대인의 욕구에서 비롯된 식생활의 변화로 디톡스, 유기농, 세미 베지테리언 등의 음식 관련 키워드들이 더 이상 생소하지 않습니다. 또한 건강은 기본, 맛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식당들도 우리 주변에서 이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답니다.


단계별 채식주의자를 위한 상수역슬런치팩토리
 
위치: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3 38
영업시간: 매일 11:00~익일 오전 01:00, 연중무휴



▲ 사진출처 = 매일경제



상수역 4번 출구 뒤쪽으로 이어지는 카페 골목, 흔히들당인리길이라 부르는 곳에 위치한 슬런치팩토리. 간판이 없으면 가정집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외관은 독특한 분위기다. 낡은 2층의 벽돌건물 중 1층을 가게로 사용, 세월을 그대로 간직한 건물 외벽에 설치된 작은 네온사인이 간신히 빛을 발하고 있다. 실내는 꽤 넓다. 자유로운 장식은 상수동 특유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곳곳에 걸려 있는 그림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슬런치팩토리는 비건(Vegan), 페스코(Pesco: 가금류, 조류만 금하는 세미 베지테리언) 등 단계별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뿐만 아니라, 치킨크로켓 같은 비채식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두부 토마토 샐러드 11000, 가지 버섯 샐러드 12000, 단호박 크림수프&호밀빵 7500, 시금치 치킨 커리 13000.
 

비건버거 맛집 이태원허거스 Huggers’
 
위치: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6 29
영업시간: 매일 11:30~22:00(주문마감 21:00), 연중무휴



▲ 사진출처 = 매일경제



동물보호단체케어 Care’의 박소연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계란, 고기는 물론 유제품도 사용하지 않는 홈메이드 비건버거집이다. GMO(유전자변형식품)가 들어간 재료는 사용하지 않으며 70% 이상의 재료를 오가닉으로 사용한다. 이태원 제일기획 사옥 인근, 골목 안에 위치해 찾아가는 길이 만만치 않지만 몇 번 더듬거린 끝에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와 신나는 음악, 이태원 특유의 시크하면서도 캐주얼함이 묻어나는 버거집을 만날 수 있다. 필자가 이곳을 찾았을 때오늘의 초이스메뉴는 바질 페스토 아보카도버거. 유기농번에 렌틸콩으로 만든 패티가 두툼하고 아보카도와 체다치즈, 구운 양파, 토마토, 잎 채소가 겹겹이 쌓인 속은 바질 페스토와 스윗 머스터드로 맛을 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다. 음료는 유기농 비정제 설탕으로 만든 수제청과 초정 탄산수로 만든 에이드를 선택했다. 메뉴는 허거스버거 1만원, 바질 페스토 아보카도버거 11000, 두부칠리버거 1만원, 더블치즈버거 9000, 유기농 비건케이크 5500, 아보카도바나나 스무디 6500, 에이드 5000원 등이 준비돼 있다. 이곳에선 매월 수익의 10%를 동물 권익활동에 기부하고 있다고 한다.
 

택배도 가능한 비건베이커리 망원동 OHH! 부래도
 
위치: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13 79 해오름 주상복합 1 102
영업시간: 월~ 10:00~20:00, 연중무휴



▲ 사진출처 = 매일경제



비건베이커리로 유명했던꽃밀의 포스트 빵집, 우부래도를 소개한다. 우유나 버터, 계란,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자연주의 빵집이다. 글루텐프리에 100% 국내산 쌀과 현미를 기본으로 홍국쌀, 앉은뱅이밀, 흑임자 등 독특한 재료들을 사용한다. 망원시장 인근, 망원1동 주민센터 바로 앞에 있는데, ‘꽃밀베이커리를 그리워하던 이들 사이에선 벌써 소문이 났다. 백미 쌀식빵, 홍국단팥빵과 흑미단팥빵, 코코넛크림빵과 뺑오쇼콜라, 크로와상 등 작아도 종류는 알차다. 내놓는 족족 빵이 팔리기 때문에 진열대엔 듬성듬성 빈 곳이 많다. 가장 유명하다는 쑥치아바타와 흑임자치아바타를 시식해보았다. 쫀쫀한 치아바타의 식감은 일품이며, 작은 조각만 베어 물어도 입 안 가득 향이 번졌다. 흑미단팥빵 2500, 코코넛크림빵 2500, 흑임자크림빵 2000, 흑미치아바타 2800, 쑥치아바타 2800.
 

한의사의 한방카페 북촌 티테라피행랑
 
위치: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74
영업시간: 월~ 10:00~22:00(런치는 주중만 11:30~14:00), 명절 휴무



▲ 사진출처 = 매일경제



구기자, 당귀, 황기, 둥글레 등 한방 약재들을 차로 마시려면 주전자에 펄펄 끓여야 한다. 약간 번거로운 과정이 수반되는 전통차의 약점을 보완해 뜨거운 물에 우려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전통차를 개발한 한의사가 있다. 북촌의 고즈넉한 골목에 위치한 한방카페, 티테라피 행랑이다. 서까래가 그대로 보존되어 한옥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단층 한옥집은 윤보선 전대통령 가옥과 연결된 행랑채로, 예전에는 석탄창고로 사용됐던 곳이다. 아마도행랑이라 이름 지은 이유가 여기에 있었나 보다. 투명한 병에 담긴 한약재들이 벽면을 가득 장식하고 있는 이곳은 2010년에 오픈한 이래 일본인들도 찾고 있는 한국전통차의 명소가 되어가고 있다. 자신의 체질과 그날의 컨디션에 따른 맞춤 차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족욕 공간도 있어 쉼을 제공한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인근 직장인들을 위해 식사메뉴도 준비했다. 두부 샐러드와 날치알 덮밥, 버섯타코 라이스, 구운 연어덮밥, 병아리콩 채소카레 등 런치메뉴를 주문하면 그날의 한방차까지 제공된다. 차 종류는 대표적으로 향통차 8000, 쌍화차 5000, 보음차 8000원에, 런치메뉴는 일괄적으로 8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천연발효빵을 파는 유기농 베이커리 망원동그랭블레
 
위치: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14 36 서교빌딩 1
영업시간: 월~ 11:00 ~ 21:00, 일요일 휴무



▲ 사진출처 = 매일경제


망원동이 건강카페, 베이커리의 성지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유기농밀에 천연발효종으로 장시간 발효한 빵을 만드는 그랭블레도 그중 하나. 단호박빵, 보리빵, 치아바타, 호밀바게트, 올리브 포카치아, 감자모닝빵 등 다양한 종류의 비건 빵을 갖추었다. 비건 제품에는 친절하게 스티커가 붙어 있어 구별이 쉽다. 키친이 완전 개방되어 있어 셰프의 손을 거친 반죽이 맛있는 빵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보리가 60% 이상 들어간 보리빵은 쫄깃한 식감이 독특하다. 갓 나온 올리브 포카치아는 바삭하고 감칠맛이 있으며, 담백하고 고소한 깜빠뉴에 달달한 크랜베리가 들어간 크랜베리 깜빠뉴, 크랜베리 크림치즈 바게트도 인기 메뉴다. 보리식빵 4000, 모카식빵 4000, 위밀카스테라 7000, 올리브치아바타 3500, 그랜베리 크림치즈 바케트 5500.



발행: 제휴매체 '매일경제'
출처: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http://kr.ifeng.com/a/20170417/5584106_0.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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