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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한국이야기

삼성전자, 갤럭시 S8+ 128GB 모델 중국•한국만 출시… 중국 출시는 5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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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S8 미디어데이’에서 프레젠테이션 중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 노트7 폭발 등의 문제로 중국 소비자에게 잃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과 한국에만 갤럭시S8플러스의 대용량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중국 소비자들을 위한 메이플 골드 색상 모델도 준비 중이다. 중국 영업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초 중국법인 무선사업부의 사령탑 교체도 단행했다.



▲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S8 미디어데이’에서 모델들이 갤럭시S8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S8 미디어데이’에서 모델들이 갤럭시S8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S8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중국 시장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시간을 갖고 신뢰를 회복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발화로 인한 1차 리콜 때 중국에서 판매한 제품을 리콜 대상에서 제외한 후 뒤늦게 회수를 진행해 중국 소비자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8S8플러스 출시를 앞두고 중국 소비자만을 위한 혜택과 제품을 준비 중이다. 특히 고사양의 메모리 용량을 필요로 하는 중국 소비자의 특성을 살려 갤럭시S8플러스의 128GB 대용량 모델은 중국과 한국에만 출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골드 색상의 수요가 높은 중국 소비자 취향에 맞춰 갤럭시S8의 메이플 골드 색상 출시도 계획 중이다.



▲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S8 미디어데이’의 취재열기가 뜨겁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중국 시장 책임자의 교체도 이뤄졌다. 한때 중국에서 시장 1위를 했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 7위로까지 밀리는 등 최근 몇 년새 중국 점유율이 갈수록 내리막길을 치닫자 중국법인 무선사업부의 사령탑을 권계현 삼성전자 부사장으로 교체했다. 권 부사장은 해외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의 중국 출시 일정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이날 고 사장은 미디어데이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출시는 5월 중순에서 하순경으로 생각하고 있다이는 중국어 빅스비의 준비 일정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스비는 갤럭시S8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다. 빅스비는 크게 보이스 컨트롤과 비전·리마인더·홈 등의 4개 기능으로 나뉘는데 완벽한 중국어 서비스가 구현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입장이다. 고 사장은 중국어 빅스비는 6월 중순 경에 준비가 될 것 같은데 일찍 출시 해서 중국 소비자에게 실망을 안기는 것 보다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S8 미디어데이’에서 프레젠테이션 중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


갤럭시S8 시리즈의 한국 출시일은 421일이며 출고가는 기본 용량 기준 갤럭시S8935000(한화), 갤럭시S8플러스가 99만원(한화)이다. 한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빅스비의 음성인식은 51일부터 구현이 가능하다.


다음은 고 사장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 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S8 미디어데이에서 고동진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Q.1 예약 판매가 잘 되고 있는 내부 판매 목표와 구체적인 예상 판매량? 빅스비가 미흡하단 얘기가 많다. 이에 대한 의견은?

한국에서 사전예약 주문이 70만대가 넘었다. 조심스럽지만 우선 한국 반응이 S7 대비해서 매우 높다.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긴 어렵고 S7보다는 확실히 좋다.

빅스비는 4 21일 발매 할 때 빅스비 비전프로그램은 모두 지원되지만 보이스 컨트롤프로그램은 좀 더 완성된 모습을 제공하기 위해 5 1일부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5 1일이면 아마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또한 빅스비는 딥러닝 학습 엔진이 연결돼 있어 쓰면 쓸수록 발전 되는 서비스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발전 시킬 것이니 소비자가 많이 사용했으면 좋겠다. 해외의 경우도 한 두 달 안에 디테일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Q2. 중국쪽 담당자가 교체되기도 해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중국시장 강화정책이 궁금하다. 두번째는 최근 제조사 추세가 신제품 출시 때 프로모션 상품을 많이 주는 추세인데 이런 마케팅 방식은 어떻게 보느냐?

앞서 뉴욕에서 설명한대로 중국 시장은 책임자를 교체한지 1달이 됐다. 중국 시장은 절대 포기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2년 정도는 굉장히 어려웠다. 그러나 중국 소비자는 좋은 제품에 대해 분명히 반응을 하고 인정을 한다. 또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가 그렇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갤럭시 S8 S8플러스를 자신 있게 내놓았다. 시간을 갖고 신뢰를 회복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중국 로컬 기업의 기술혁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뒤지지 않게 노력 중이다. 2013년에 중국에서 이뤘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다. 마케팅 사은품 부분은 소비자에게 S7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그러나 사업자의 거래관계에 따라 국가별 사은품에 대한 소비자에게 체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S8은 소비자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진정한 혜택을 주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다. 국가별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S8 미디어데이에서 고동진 사장과 삼성전자 임직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Q.3 우리 나라 출시 모델을 보니까 대용량 저장공간이 탑재됐다. 배경이 궁금하다. 해외에도 적용되나? 그리고 듀얼엣지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만 출시됐는데 앞으로도 모든 제품에 듀얼엣지 디자인을 적용할 것인가?

대용량 저장공간 도입 배경은 다음과 같다. 상품기획 회의 당시 각 지역별 센싱 연구를 하는 간부 임원이 몇몇 국가에서 고사양의 센싱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최고의 제품의 최고의 사양을 필요로 하는 얼리어답터 국가에는 도입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 국가는 한국과 중국이다. ‘최고의 제품에 최고의 사양을 제공한다라는 목표가 배경이 됐다.

S8 S8플러스를 둘다 엣지모델로 가져간 배경은 다음과 같다. S7모델은 작은 것은 플랫 큰 것은 엣지로 했다. 그런데 당시 해외에서 작은 제품도 엣지로 하면 안되냐는 요구가 매우 많았다. S7의 엣지 화면 디자인 반응은 한국과 해외서 전부 좋았다. 당시는 엣지모델을 처음으로 도입했기 때문에 공급량이 부족 등의 걱정으로 작은 제품만 엣지를 적용하기로 결정했었다. 이번에는 두 모델을 다 엣지 디자인으로 가져갈 자신이 있었다. 사실 이번에 엣지 디자인을 양 옆과 위아래를 모두 가져가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고민을 많이 했다. 제조팀장은 도자기를 굽는 것 같다라는 표현을 했을 정도다. 노력 끝에 엣지 모델을 우리의 아이덴티티로 가져가기로 결정했다. A시리즈 같은 경우는 엣지 스크린 도입을 고민 중이다. 그러나 보급형 J시리즈와 같은 모델에는 엣지 스크린을 도입할 계획이 없다.

Q4.배터리에 대해 특히 안전성 측면에서 설명 해달라.

지난해 노트7문제로 바로 이 자리에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후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많이 겪었다. 이번에는 다중 안전설계, 배터리 자체 안전성 검사와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해체검사까지 배터리 회사가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핸드폰 제조사에서 한번 더 검사를 거쳤다. 책임자로서 자신 있게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다.

Q5. 배터리 안전성 강화했다고 말했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그리고 배터리 용량이 3000 / 3500으로 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유를 듣고 싶다.

엣지 디자인이 배터리 발화와 배터리 자체는 각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하게 된다. 그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계산한다. 용량에 대해 먼저 말하자면 텐 나노미터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를 사용하면서 배터리 사용시간을 20%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가져왔다. 앱이 배터리를 소모하는 컨트롤 기능을 오랜시간 연구했다. S8 모델은 관련 소프트웨어를 넣어놔서 S7 엣지에 비해 배터리 용량에 대한 커다란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안전강화와 관련해 말하자면 지난해 노트7때 놓쳤던 부분이 배터리 업체에서 안전 검사를 한 후 2 3중으로 본사에서 검사를 거치지 않았던 부분이다. 이번에는 10만대 이상의 배터리 안전성 검사와 해체 검사 등 상세한 검사를 진행 했다 한번의 실수를 겪으며 다시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Q6. 예약 판매 국내는 기대 이상인데 미국 시장은 두 자리 숫자로 알고 있는데 오픈이 가능한가? 미국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 상당할 것 같다. 마케팅 비용은 노트7에 비해 얼마나 늘어났는지 궁금하다.

미국의 경우는 S7 보다 훨씬 좋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 템포가 느려서 정확하진 않지만 숫자로 봤을 때는 한국보다 많다. 두 자리 숫자는잘못된 정보다. 그리고 사전예약이 S7보다 매우 높다. 마케팅 비용은 노트7과 비교하기 보다는 S7과 비교를 하겠다. S7과 거의 똑 같은 비용이 든다. 단지 소비자와 거래처 관계에 관한 비용은 노트7의 지난 발화 문제 여파로 브랜드 회복 비용이 추가적으로 되고 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이승열 기자 trip29@ifeng.co.kr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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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http://kr.ifeng.com/a/20170413/5569921_0.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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