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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19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사상’ 공산당 당장 삽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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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8일 열리는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사상이 공산당 당장에 삽입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이름이 당장에 들어가면 마오쩌둥∙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의 지도자 대우를 받게 된다는 의미다. 


▲ 사진출처=봉황망(凤凰网)





30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제43차 중앙정치국 집단학습을 주재한 자리에서 "마르크스주의 중국화의 최신 성과를 활용해 굳건히 우리의 두뇌를 무장하고 정신을 집중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위관계자는 마르크스주의 저작을 연구하고 마오쩌둥 사상과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 사상을 중심으로 ‘당 중앙의 치국이정(治国理政) 신이념∙신사상∙신전략’을 학습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국정운영 지침인 ‘치국이정’을 당장에 명기된 지도자들의 사상과 함께 나열한 것이다. 

제19차 당대회에서는 당장 개정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이번 정치국 집단학습에서 시 주석의 이 같은 주장은 당장에 ‘시진핑 사상’을 삽입시키기 위한 포석을 깔아 둔 것으로 해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앞서 29일 당내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당내 지위에서 마오쩌둥∙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공산당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당장에는 현재 '마오쩌둥 사상'과 '덩샤오핑 이론'만 명기돼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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