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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5년 내 사물인터넷 170조 규모로 확대” 알리클라우드의 야심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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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사물인터넷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알리바바그룹이 사물인터넷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처음 내놓은 뒤 다방면의 산업 분야에서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

13일 중국 언론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알리클라우드 사물인터넷사업부는 최근 광둥의 한 전동클렌저 업체가 손을 잡고 전동클렌저에 데이터 수집을 위한 감응신호장치와 소형카메라를 부착했다. 관계자는 "이를 통해 이용자가 지성피부인지 건성피부인지 알 수 있으며 수분량도 파악할 수 있다”며 "피부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 다음 클라우드로 전송해 또 한 번 분석을 거치게 되면 전동클렌저 제품 업그레이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4차 산업혁명의 주력군인 사물인터넷은 알리바바에게는 절대 놓쳐선 안 될 매력적인 시장임이 분명하다. 후샤오밍(胡晓明) 알리클라우드 책임자는 "사물인터넷은 인류사회를 데이터시대로 본격 진입시키는 매개체”라며 "데이터의 처리∙보관∙계산∙축적 등에는 사물인터넷∙인공지능∙클라우드 컴퓨팅 간 결합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물인터넷이 전 세계 미래 30년의 혁신 역량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후샤오밍(胡晓明) 알리클라우드 책임자는 사물인터넷이 전 세계 미래 30년의 혁신 역량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지난 11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2017년 항저우 윈시(云栖) 대회’에서 쿠웨이(库伟) 알리클라우드 사물인터넷사업부 총 책임자는 "알리클라우드는 향후 5년간 100만명의 개발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100만개의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축적하며 100억개의 연결장치를 보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 산업을 1조 위안(약 170조원) 규모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알리클라우드가 이같이 원대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문제가 있다. 

먼저 무수히 많은 플랫폼 개발자가 존재하고 클라우드 유지비용도 크다는 점이다. 제품간 연동이 어렵고 해커의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도 사물인터넷 성장을 저해한다. 

공업 스마트화를 예로 들면 현재 중국에는 무수히 많은 중소기업이 존재하는데 이들의 스마트화 수준은 각기 다르다. 쿠웨이는 "중국 80%의 중소기업이 현대화 설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은 고도로 어려운 작업”이라며 "사물인터넷을 보편화하려면 중소기업이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야 하고 단일화된 사물인터넷 기준을 서로 공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물 간 연결을 위한 표준화 작업이 관건이다. 알리클라우드 사물인터넷은 전 세계 사물인터넷 산업과 맥을 같이 하기 위해 퀄컴, 슈나이더, 보쉬 등 여러 사물인터넷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쿠웨이는 "사물인터넷의 국제적 표준규정을 최대한 존중해야 하며 만약 통용하는 표준이 없을 경우 이 영역의 선진 기업들과 연계해 새로운 국제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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