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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군사] 다시 태어난 중국의 중고 군함, 해외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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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전매한 037-1S 급 소형 대잠함 / 사진 = ⓒ 봉황망(凤凰网)


중국이 아프리카 남서부 지역 나미비아에 판매한 중고 037급 소형 대잠함 두 척의 취역식이 나미비아 해군 기지 월비스만에서 개최됐다고 봉황망(凤凰网)이 1일 보도했다. 취역식에는 하게 게인고브(Hage Gaingob) 나미비아 대통령이 참석했다. 

037-1S 급은 037급 기본형과 달리 함교가 밀폐형으로 구성돼있다. 나미비아 해군은 기존의 수동식 2연장 37mm 함포를 반자동식 단장 37mm 함포로 교체했다. 


▲ 반자동식 단장 37mm 함포 / 사진 = ⓒ 봉황망(凤凰网)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의 중고 군함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관심을 얻으면서 재 탄생하고 있다. 나미비아 해군이 도입한 037-1S급 소형 대잠함은 중국이 1990년대 취역시킨 수상 전투함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4년 방글라데시 해군에 053H2급 미사일 탑재 구축함 2 척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후 2016년 11월 방글라데시 해군은 2억 달러(약 2235억 원)를 투자해 중고 035형 명(明)급 재래식 잠수함 2척을 추가로 구매했다. 


▲ 중국이 전매한 035형 명급 잠수함 / 사진 = ⓒ 봉황망(凤凰网)


지난 2014년 3월 1일 치타공에서 방글라데시 해군에 편입된 053H2급 미사일 탑재 구축함 ‘황스’(黄石)함과 ‘우후’(芜湖)함은 각각 F15 ‘아부 바크르’와 F17 ’알리 하이더’로 명칭을 변경한 뒤 취역했다. 이로 인해 1980년대 중후반에 취역한 중국의 053H2급 미사일 탑재 구축함 3 척 중 537 ‘창저우’(沧州)함만 중국 북해함대에 남아있다. 



▲ 중국을 떠나 방글라데시로 향하는 F17 알리 하이더함 / 사진 = ⓒ 봉황망(凤凰网)


방글라데시 해군에 편입된 053H2급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함교를 밀폐형으로 제작하고 작전지휘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에어컨을 설치한 미사일 탑재 구축함이다. 

방글라데시 해군과 나미비아 해군은 중국의 중고 군함을 구매한 이후 10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수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 중국 해군 053H1G급 호위함 / 사진 = ⓒ 봉황망(凤凰网)



중국 해군이 해외로 판매할 수 있는 군함은 적지 않은 상태다. 1990년대 초기에 취역한 053H1G급 호위함은 기술 수준이 053H2급에 미치지 못하지만 함령(舰龄, 군함의 수명)이 짧다. 중국 해군에 056급 호위함이 대량 취역하면서 053H1G급 호위함 6척과 035급 재래식 잠수함이 아시아나 아프리카 국가로 판매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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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ueYJ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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