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에서 부부로', 중국 라면 달인의 결혼 스토리

▲ 사진 = 봉황망(凤凰网)

▲ 사진 = 봉황망(凤凰网)

지난 16일 중국 청두에서 가장 ‘핫’한 라면의 달인 톈보어(田波)가 자신의 팬과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라면의 달인 톈보어는 ‘구전이건몐(古镇一根面)’이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신나는 음악 속에서 수타면을 만들며 춤추는 그의 모습에 점점 많은 손님이 몰렸고 한 손님이 개시한 동영상으로 인해 ‘왕훙’이 되기도 했다.

톈보어는 이름이 알려진 후 식당을 그만두고 왕훙 DJ를 잠시 했다가 현재 다시 라면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 봉황망(凤凰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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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보어가 DJ를 했을 당시, 중국 동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 팬 수신웨(苏心越)는 톈보어의 웃는 모습에 반했고 그에게 애정 공세를 펼쳤다.

수신웨는 "우연히 톈보어의 동영상을 봤는데 영상 속에서 환하게 웃던 그의 모습이 나를 너무 따뜻하게 했다”며 톈보어에게 빠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수신웨는 톈보어의 주목을 받기 위해 모든 방송을 빠짐없이 보고 매일 선물을 주면서 팬 TOP5 안에 들기 위해 노력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톈보어와 연락이 됐으며 서로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수신웨는 톈보어와 함께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혼자 청두로 이사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다. 이런 수신웨의 모습에 감동한 톈보어는 결국 지난 10월 10일 자신의 팬이었던 수신웨와 결혼하는 영화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한편 수신웨는 자신의 SNS에 웨딩 촬영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양모은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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