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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첫 눈 내린다는 '소설'…상하이 '따뜻', 베이징 영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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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이 내린다는 절기상 ‘소설(小雪)’인 22일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는 아직 추위를 맞이하긴 이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베이징과 시안은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중국 중앙 기상대에 따르면 중국 주요 도시 6 곳은 대부분 일교차가 크다. 베이징 낮 최고기온은 7도, 상하이 15도, 광저우 17도, 충칭 12도, 우한 13도, 시안 영하 1도 등으로 관측된다.

반면 이날 아침 지역별 최저기온은 베이징 영하 5도, 상하이 7도, 광저우 11도, 충칭 10도, 우한 3도, 시안 영하 13도 등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24절기 중 하나인 ‘소설’을 맞은 가운데 중국 내에서도 소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설은 양력으로는 11월 22~23일 경이며 음력으로는 10월에 든다. 태양의 황경이 240도에 위치한 때로 이 때부터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해 점차 겨울로 접어들게 되는 시기다. 



▲ 11월 22일 중국 주요 도시 기온 / 자료제공= 중국 중앙 기상대




▲ 22일은 첫 눈이 내린다는 절기상 ‘소설(小雪)’이다 ⓒ 봉황망(凤凰网)



옛날 중국에서는 소설부터 대설까지의 15일을 5일씩 3후로 구분했다. 초후에는 무지개가 걷혀 나타나지 않고 중후에는 천기가 올라가고 지기가 내리며 말후에는 폐색돼 겨울이 된다는 전설이 있다. 

소설 후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중국 황하강 이북 지역에서는 ‘고기를 말리기 좋은 때’로 본다. 따라서 소설 이후 몇몇 농가에서는 다음해 봄을 위해 라러우(腊肉·소금에 절여 바람에 말린 돼지고기)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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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SfzP8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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