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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송 장관의 한 마디와 통역관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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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무 한국 국방부 장관 ⓒ 봉황망(凤凰网)


송영무 국방장관의 미니스커트 발언이 중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특히 중국 네티즌들은 송 장관의 발언을 통역하던 통역관이 난처해 하는 모습에 관심을 보였다.

29일 봉황망(凤凰网)은 한국 중앙일보를 인용해 송영무(宋永武) 국방장관이 지난 27일 사병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 장관은 "식사 전의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하죠.”라고 말했고, 사병들은 사기 왕성한 목소리로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 통역관 ⓒ 봉황망(凤凰网)


송 장관의 발언은 여성을 비하했다는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한 매체는 군부대에서 유사한 말이 흔히 사용되고 있지만 얼마 전 총격 사건이 발생했던 판문점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장소를 잘못 선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송 장관은 "JSA 작전지역에 늦게 도착해 대기 중인 사병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발언 시간을 짧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같이 말했지만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며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통역관 ⓒ 봉황망(凤凰网)



흥미로운 것은 송 장관 옆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통역을 하던 통역관의 모습이었다. 이 통역관은 미니스커트 발언을 들은 뒤 당황한 듯한 모습으로 잠시 멈췄다가 송 장관의 말을 통역한 후 신속하게 고개를 숙였다.

이후 통역관의 표정이 인터넷을 빠르게 달궜다. 한 중국 네티즌은 "통역하기 정말 어려웠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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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E7MP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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